평균연봉 22억, 갓직장 어디?…스트레스·업무량 상상초월이라는데 [벤처 돋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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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똘한 벤처기업을 찾아다니며 투자하는 벤처캐피털(VC) 투자심사역들은 1년에 얼마나 받을까.
벤처업계에서는 투자심사역들이 항상 투자 실패 위험에 시달리지만 성공만 하면 회사에 수십 수백억원의 이익을 안겨다 줄 수 있기 때문에 두둑한 보수를 받을 수 있는 직업으로 알려져 있다.
이 회사 만큼은 아니지만 다른 VC 투자심사역들(남자 기준)도 2억원 내외의 높은 보수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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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거래소 운영 ‘두나무’ 투자 대박 성과보수
타 VC업계 투자심사역들도 평균 연봉 2억내외
매일경제가 금감원 전자공시를 통해 실제 주식시장 상장 VC 중 투자심사역들(남자 기준)의 지난해 1인평균 보수를 조사해 본 결과 대형 VC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16명에게 1인당 평균 22억200만원을 지급해 가장 높았다. 올해 3분기 누적으로는 1인당 평균 급여액이 12억7700만원으로 작년 보다 많이 감소했지만, 4분기 급여가 합해지면 작년과 격차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두나무(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 기업) 등 몇몇 투자 포트폴리오의 회수가 잘 이뤄져 높은 성과 보수를 받은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회사는 공시된 내용 이외에 자세한 지급 사유를 묻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반면 이 회사의 일반 경영지원 직원(남자 기준)은 지난해 1인당 평균 보수가 7700만원을 기록하는 등 투자심사역과 큰 차이를 보였다.
이 회사 만큼은 아니지만 다른 VC 투자심사역들(남자 기준)도 2억원 내외의 높은 보수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BI인베스트먼트(2억4500만원), 스틱인베스트먼트(2억2500만원), 나우IB(2억1700만원), LB인베스트먼트(2억800만원) 등의 투자심사역들이 비교적 높은 보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 중소 VC 대표는 “벤처 투자 자체가 워낙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스트레스와 업무량이 많아 업계 전반적으로 관련 인원들의 보수가 높다”며 “높은 보수를 줄 수 있는 만큼 의사, 약사 출신 등 우수한 인재를 끌어올 수 있다는 것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VC 대표는 “대기업 계열사인 CVC(기업형 벤처캐피털) 투자심사역들 역시 일반 대기업 직원들 수준이 아닌 VC업계 투자심사역들과 비슷한 수준의 보수를 지급해 이직을 막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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