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한-네덜란드 반도체 협력, 반도체 동맹으로 격상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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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한국과 네덜란드의 반도체와의 협력은 이제 '반도체 동맹'으로 관계가 격상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네덜란드 수도 암스테르담의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 간담회에서 "우리는 그동안 네덜란드와 아주 긴밀한 반도체 협력을 이루어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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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네덜란드 국방·안보부터 경제·문화·첨단과학기술로 지평 확대"
(암스테르담=뉴스1) 최동현 기자 =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한국과 네덜란드의 반도체와의 협력은 이제 '반도체 동맹'으로 관계가 격상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네덜란드 수도 암스테르담의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 간담회에서 "우리는 그동안 네덜란드와 아주 긴밀한 반도체 협력을 이루어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과 네덜란드는 국방·안보와 같은 전략적 분야부터 경제, 문화, 첨단 과학기술 분야의 교육까지 다양한 분야의 지평이 확대되고 있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서 많은 협정과 MOU(양해각서)가 체결되면서 한-네덜란드 관계가 더욱 깊어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은 1627년 조선에 귀화한 네덜란드인 얀 얀서 벨테브레(한국명 박연)와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 소속 선박 선원이었던 헨드릭 하멜이 1653년부터 13년간 조선에 표류하며 지은 '하멜 표류기', 6·25 전쟁 당시 네덜란드가 5000명의 장병을 파병한 점 등을 언급하며 한국과 네덜란드의 깊은 인연을 되짚었다.
윤 대통령은 "한국과 네덜란드는 자유와 법치라는 이런 가치를 공유하면서 경제 협력을 확대해 왔고, 작년에는 양국 교역액이 역대 최대인 160억 달러(약 21조원)에 이르렀다"며 "네덜란드 많은 도시들에 한식을 즐기는 네덜란드 사람들로 붐비고 K-팝, K-드라마 같은 K-콘텐츠의 인기도 매우 뜨겁다고 알고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마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와의 친분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저는 취임 후 지난 1년 반 동안 뤼터 총리와 많은 다자회의에서 만났고, 또 세 차례 정상회담도 가졌다. 모레(13일) 네 번째 정상회담을 갖게 된다"면서 "네덜란드에 대한 마음이 더 각별해지는 것 같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올해로 네덜란드 한인회가 설립 50주년을 맞은 점을 언급하면서 "네덜란드 동포들이 지금 경제, 과학,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시면서 양국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해주고 계신 데 대해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지난 6월 출범한 재외동포청과 관련해 "우리나라는 세계 각국의 탄탄한 재외동포 사회를 가지고 있는 그야말로 몇 안 되는 나라"라며 "네덜란드의 입양 동포와 차세대 한인들이 고국과의 유대를 이어 나가면서 뿌리를 잊지 않도록 우리 정부가 더욱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이날 동포 만찬 간담회에는 윤원 한인회장을 비롯해 네덜란드 동포 100여명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박진 외교부 장관,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 최형찬 주네덜란드대사 내외,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 이도운 홍보수석, 박춘섭 경제수석 등이 배석했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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