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지민·정국, 오늘(12일) 軍 동반 입대..막내라인까지 '군필소년단' 完[스타이슈]

한해선 기자 2023. 12. 12.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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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한해선 기자]
방탄소년단 정국, 지민 /사진=뷔, 위버스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지민과 정국이 오늘 동반 입대한다.

지민과 정국은 12일 경기 연천 5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할 예정이다. 지민과 정국은 동반으로 입대해 방탄소년단 맏형 진이 신병교육대 조교로 복무하는 이곳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18개월 동안 군 복무를 이행한다.

지민은 입대 하루 전인 지난 11일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에서 라이브를 켜고 짧게 자른 '까까머리'를 공개,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지민은 "내일 들어갑니다 여러분"이라고 인사하며 "저는 기분이 안 좋고 그런 건 전혀 없는데 얼굴 뵙고 들어가는 게 아니니까 그게 좀 아쉽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냥 별거 없고 조심히 잘 다녀오겠다고 말해야 할 것 같아서 왔다. 후딱 갔다와야겠단 생각만 있었는데 머리를 깎고 나니까 실감이 난다"라고 입대 전 소감을 전했다.

방탄소년단(BTS) 지민이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홀에서 진행된 새 싱글앨범 'Butter'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지민 /사진=위버스

지민은 "오늘 태형이하고 남준이형 입대하는 모습 보고 왔고, 두 분은 웃으면서 씩씩하게 잘 들어갔다. 건강하게 잘 하고 오겠다고 하고 들어갔다"라며 이날 논산 훈련소에 입소하며 하루 앞서 입대한 RM과 뷔의 모습도 대신 전했다.

지민은 "저는 울고 그런 건 아니다. 울 건 아니다. 아휴 저도 보고 싶다. 다들 지금도 보고 싶은데 얼마나 보고 싶겠냐. 그래도 후딱 다녀와야 저희 다 같이 할 수 있는 거고. 그래야 저희가 빠른 시일내에 다 같이 활동할 수 있는 시기가 오는 거니까 가야죠 빨리. 저는 그래도 정국이랑 같이 입대하게 돼서 의지가 많이 될 것 같다"고 털어놨다.

또한 "슈가형 잘하고 있고 남준이형, 태형이도 잘하고 올 거고 진형 호석이형도 멋있게 잘하고 있다"라며 "저랑 정국이도 가서 멋있게 잘하고 해야 할 일 하고 오겠다. 갔다와서는 하고 싶은 거 원없이 하고 싶다"라고 방탄소년단 전 멤버가 멋있게 군 복수를 수행할 것을 다짐했다.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홀에서 진행된 새 싱글앨범 'Butter'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Butter'에는 버터처럼 부드럽게 녹아들어 너를 사로잡겠다는 방탄소년단의 귀여운 고백이 담겨있다. 방탄소년단은 'Butter'를 사실상의 선 공개 싱글로 스타트를 끊고 6월 중 'Butter'가 포함된 새 앨범을 발매할 계획이다. 2021.05.21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뷔, 정국 /사진=뷔

정국도 지난 8일 위버스 라이브를 통해 입대 전 모습을 전했다. 정국은 "방금 진 형이랑 통화했다"라며 "제가 군대 간다고 또 놀고 마시기만 하면 안 되지 않냐. 운동하러 다녀오는 길인데 잠시 근처를 걷고 있다"고 말했다.

당시 정국의 라이브 방송을 시청 중이던 군대 선임 진이 "JK(정국). 운동할 시간에 국군도수체조 외워놔라"고 댓글을 달아 웃음을 자아냈고, 정국은 "(군대에) 가서 외우면 되지, 뭘 굳이 지금 외우냐. 나 암기는 잘 한다"고 받아쳐 웃음을 더했다.

정국은 이에 앞서서도 RM, 뷔, 지민과 라이브 방송을 하며 "4월부터 지금까지 솔로를 하며 배우면서 성장하고 여러분들과 좋은 추억 만들 수 있었다"며 "활동 너무 행복했고 아낌없이 쏟고 가감 없이 즐기다 갑니다"라고 털어놨다.

당시 후드를 뒤집어썼던 정국은 "사실은요... 사실은 저는 이미 밀었어요. 전 밀었습니다"라며 '까까머리'로 짧게 자른 머리를 재빨리 뛰어가며 공개, 입대 전 유쾌하게 인사를 나눴다. 정국의 '까까머리'는 지난 11일 뷔가 영상 통화 화면을 캡처해 제대로 공개됐다.

정국 /사진=위버스 영상 캡처

이후 정국은 12일 입대 당일 이른 새벽 위버스에서 라이브를 켜고 착잡한 심경으로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정국은 집 안에서 들리는 건조기 소리에 놀라는 팬들에게 "그래도 밀린 빨래는 하고 가야죠"라고 웃으며 "내일 입영을 하게 된다. 군 입대 전 마지막 라이브가 될 것 같다. 오늘 뷔형이랑 남준이형 보내주고 와서 할 거 하고 정리 좀 했다"라며 방송을 시작했다.

정국은 이날 자신 역시 입대하는 소감으로 "여러분, 건강히 잘 계세요. 잘 다녀오겠습니다. 확실히 전날이 되니까 마음이 싱숭생숭하다"라며 "그래도 오늘 잠을 자긴 해야 내일 가서 집중해서 잘할 수 있기 때문에 오늘 정리할 거 싹 다 해놓고 쉬도록 하겠다"고 털어놨다.

정국은 "내일 되면 멤버 전원 다 군 복무를 하게 되는데 가기 전까지 응원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잘 계십쇼. 건강히, 행복하게 계세요"라며 "I love you. Love you guys"라면서 해외 팬들에게까지 경례를 하고 라이브 방송을 마쳤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0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새 앨범 'BE (Deluxe Edition)' 발매 기념 글로벌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BE'는 지금까지 방탄소년단이 선보인 정규 시리즈 앨범과는 다른 형태의 앨범. 타이틀 곡 'Life Goes On'을 비롯해 '내 방을 여행하는 법', 'Blue & Grey', 'Skit', '잠시', '병', 'Stay', 'Dynamite' 등 총 8개 트랙이 수록된다. /사진=김창현 기자 chmt@

한편 지민과 정국은 2025년 6월 전역 예정이다. 지난 11일 RM, 뷔의 입소에 이어 막내 지민과 정국까지 이날 모두 군 복무를 시작하면서 방탄소년단 완전체는 2025년 볼 수 있게 됐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2013년 데뷔했으며 앨범 '화양연화'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후 2017년 앨범 ''LOVE YOURSELF' 앨범부터 미국 빌보드 핫 100에 진입, 글로벌적 입지를 다졌고 'Dynamite'로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핫 100' 1위를 차지하면서 K팝 인기 아이돌의 정상에 올라섰다.

방탄소년단 맏형 진이 지난해 12월 첫 번째로 입대했으며 올해 4월 제이홉이 두 번째로 현역 입대했다. 슈가는 어깨 상완골 탈구로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고 올해 9월부터 병역을 시작했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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