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2년' 진옥동, 새판짜기 돌입… 조직 슬림화·인적쇄신 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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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이달말 대규모 정기 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지난 7일 신한금융이 차기 경영진을 선임하는 자회사최고경영자후보추천위원회(자경위)를 가동한 가운데 '취임 2년차' 진 회장의 색깔을 드러낸 물갈이 인사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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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 14개 자회사 가운데 신한투자증권, 신한캐피탈, 신한자산운용 등 9개 자회사의 최고경영자(CEO)가 임기를 마친다. 지난 1월 선임한 정상혁 신한은행장과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 이영종 신한라이프 사장을 제외하고 10명 CEO이 연임 기로에 섰다.
김상태 신한투자증권 대표는 지난해말 단일대표로 임기를 시작해 연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신한투자증권은 상반기 당기순이익 2491억원을 기록했으나 3분기 185억원 순손실을 입었다. 3분기 홍콩 젠투파트너스 펀드와 라임 펀드에 대한 사적화해 보상금 지급으로 일회성 손실을 기록한 것을 제외하면 영업수익이 개선되는 흐름이다.
정지호 신한펀드파트너스 사장과 김지욱 신한리츠운용 사장도 연임이 거론된다. 신한금융은 IB·대기업 BU(비즈니스유닛)를 검토할 것으로 알려져 연임이 유력한 계열사 CEO가 유닛의 수장에 올라갈 가능성도 있다.
신한금융 계열사의 새 CEO 자리에 이름을 올린 후보군은 신한은행 부행장 14명과 신한지주 부사장 10명 등 24명 정도다. 신한금융은 장동기·왕호민·이인균·김성주·방동권·이태경·김명희·고석헌·박현주 부사장 등 9명 중에서 7명이 올해말 임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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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은 경영지원과 재무·전략, 신사업·디지털·글로벌 등 3개 핵심 부문을 중심으로 한 조직 통폐합을 추진하고 있다. 여러 계열사에 중복된 자산관리(WM)와 투자금융(IB) 등 영업조직을 하나의 BU에 넣어 영업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조직개편과 함께 지주 부문장(부사장급)도 축소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신한금융은 전략·지속가능경영, 재무, 운영 등 10개 부문을 두고 있다.
세부적으로 ▲신사업부문(CBDO) ▲준법감시인(CCO) ▲운영부문(COO) 겸 원신한부문(CGSO) ▲그룹브랜드홍보부문(CPRO) ▲감사부문(CAO) ▲리스크관리부문(CRO) ▲재무부문(CFO) ▲디지털부문(CDO) ▲전략·지속가능경영부문(CSSO) ▲소비자보호부문(CCPO) ▲글로벌&신사업본부 등이다.
KB금융은 재무·리스크 관리·경영연구소 3곳을 부사장이 맡고 우리금융은 올해 3월 취임한 임종룡 회장이 지주 총괄사장과 수석부사장 등을 폐지하며 지주 임원을 줄인 바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계열사 전체의 사업구조를 단순화하면서 중복된 업무 범위를 통폐합하면 자연스럽게 각 부문별 경영진의 숫자가 줄어드는 인적쇄신이 이뤄진다"며 "진 회장이 '조직 규모에 비해 자리와 사람이 많다'고 강조한 것처럼 대규모 조직개편에 따른 인사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남의 기자 namy8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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