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요 저격"…'청계리버뷰자이' 가보니 [현장]
8년 만에 성동구서 1000가구 대단지 브랜드 신규 공급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오픈 전부터 와서 기다렸는데, 엄청 많은 사람들이 와있네요. 유닛 내부 들어가는 데도 한참 걸렸어요. 아무래도 이 동네 대단지 물량 공급이 한동안 거의 없다시피 했고, 당분간 공급이 줄어든 채 분양가도 더 비싸진다고 하니 그런 것 같아요. 옵션이 많긴 한데 시스템에어컨 2대에 380만원, 세대 내 전체 다해도 700만원 수준이면 비싼 거 같지 않아요. 층고도 높고 역세권이라는 점도 마음에 듭니다."
9일 서울 성동구 용답동 일대에 마련된 '청계리버뷰자이' 견본주택은 개관 이틀째인데도 이른 오전부터 예비 청약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모델하우스 입구부터 대기 줄이 길게 늘어져 있었으며, 유닛 관람을 위한 입장 대기열도 오후 늦은 시간까지 줄어들지 않았다.
청계리버뷰자이는 서울 성동구 용답동 일대 용답동 주택재개발로 들어선다. 지하 2층~지상 35층, 14개 동, 1670가구로 규모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59~84㎡ 797가구가 일반에 분양 된다. 전용면적별로 살펴보면 △59㎡A 257가구 △59㎡B 66가구 △59㎡C 36가구 △73㎡ 292가구 △78㎡ 142가구 △84㎡ 4가구 등이다. 모두 6개의 타입으로 구성됐다.
특히, 지난 8일 문을 연 '청계리버뷰자이' 견본주택에는 오픈 3일간 무려 2만3000천여 명이 찾아온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5년 서울숲리버뷰자이가 공급된 이후 8년 만에 성동구에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서자,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성동구 용답동에 거주 중인 40대 A씨는 "그간 분양이 너무 없었다. 신축 브랜드 대단지라서 주변 엄마들 사이에서도 다들 이번 주말은 여기 견본주택에 오는 일정이 잡혀 있었다"며 "팬트리나 다용도실, 드레스룸 공간이 시원하게 잘 나온 것 같다. 다만, 아이가 있어 붙박이장이나 별도의 수납공간은 꼭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견본주택에는 전용 59㎡A(일반분양 물량 257세대), 73㎡(292세대), 78㎡(142세대), 84㎡(4세대)형 유닛이 마련돼 있다. 이중 전용 73㎡, 78㎡, 84㎡ 등 일부 세대엔 '개방형 발코니'가 적용돼 입주민들은 별도로 더 넓은 실사용 공간을 누릴 수 있다는 점과 2.4m 층고로 개방감을 확보한 점이 실수요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서울 동대문구에서 온 60대 B씨는 "옵션으로 넣어야 할 게 많다. 그래도 시스템에어컨 2대에 380만원, 전체 다 해도 700만원 정도면 나쁘지 않은 가격"이라며 "다른 곳보다 방 구조만 보면 같은 면적대 기준 좀 넓게 빠진 느낌이다. 층고도 높아 보여 답답함이 없다"고 했다.
또한, 단지는 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과 연접해 있으며 2호선 신답역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내부순환도로 사근 IC와 동부간선도로 등으로 차량 이동이 쉬워 시청 등 도심은 물론 강남권까지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실제 주말 정오 시간대 청계리버뷰자이 현장까지 서울 서초구에서 25분 내외로 도착이 가능했다. 여기에 단지 바로 앞 청계천 수변공원이 있어 일부 세대에서는 청계천 조망도 가능하고 용답휴식공원, 용두공원 등 공원도 가까워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다.
서울 성동구 행당동 일원에서 견본주택을 찾은 30대 C씨 부부는 "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과 완전 가깝다. 2호선 신답역, 용답역도 멀지 않아서 접근성이 좋다"며 "단지가 평지라서 마음에 든다. 청계천도 끼고 있어 이왕이면 청계천 뷰를 확보한 전용 78㎡ 타워형 청약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단지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3950만원이다. 전용면적별 분양가는 전용 59㎡A는 9억3390만원~10억3440만원, 59㎡B 9억4280만원~10억4420만원, 59㎡C 9억4160만원~10억4290만원, 73㎡ 10억8390만원~12억50만원, 78㎡ 11억6120만원~12억6730만원, 84㎡ 12억7710만원 대에 형성돼 있다.
한편, 청약 일정은 이달 1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2일 1순위, 13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일은 이달 20일이며, 정당계약은 내년 1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입주는 오는 2027년 2월 예정이다.
/김서온 기자(summer@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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