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오빠 친구, 담뱃불로 등 지져…부모님 손 부러뜨리겠다 협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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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오빠의 친구로부터 폭행 피해를 당했다는 20대 여성 의뢰인의 사연이 충격을 안겼다.
지난 11일 방송된 KBS Joy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물어보살')에는 믿었던 친구에게 돈을 갈취당하고, 가족 같았던 친오빠의 친구에게는 폭행을 당한 23살 사연자가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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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오빠의 친구로부터 폭행 피해를 당했다는 20대 여성 의뢰인의 사연이 충격을 안겼다.
지난 11일 방송된 KBS Joy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물어보살')에는 믿었던 친구에게 돈을 갈취당하고, 가족 같았던 친오빠의 친구에게는 폭행을 당한 23살 사연자가 등장했다.
이날 사연자는 "초등학교 때부터 계속 왕따를 당하다가 고등학교 때 유일하게 아무 조건 없이 다가왔던 친구가 있었다"며 "그 친구랑 유일하게 어울렸는데, 성인 되면서 연락을 끊었다. 만날 때마다 뭘 자꾸 사달라고 하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 친구가 어느 날 자취를 제안했다며 "처음에 제가 보증금을 못 구해서 친구가 대신 내주고 나중에 갚으라고 했다. 친구가 140만원을 선뜻 내줬다. 보증금 300만원에 월세 42만원이었다. 그런데 제가 아르바이트를 못 구했다. 그랬더니 친구가 대출을 받으라고 하더라. 300만원을 대출받아 생활비부터 갚고 친구 엄마 가게에서 일도 했는데, 그 친구가 이자를 2배씩 붙여서 280만원을 요구했다. 그게 계속 늘어가서 나중에는 1000만원이 넘더라"고 씁쓸해했다.
사연자는 이후 친오빠의 집에서 지냈다고. 그는 "오빠 친구도 함께 살았는데, 둘만 있을 때 나를 폭행했다. 그 오빠가 내가 말을 안 들었다고 하더라. 운동을 하는 오빠였는데, 주먹으로 복부를 때리고 손바닥으로 머리를 수십차례 때렸다"고 떠올렸다.
사연자는 "처음엔 (오빠한테) 말하지 말라고 협박해서 말을 못 했다. 근데 두 번째 폭행 때 등을 담뱃불로 지졌다. 그제야 오빠에게 흉터를 보여주며 말을 했다. 폭행한 오빠가 본가 위치를 알아서 찾아올까 무서웠다"고 토로했다.
이를 듣던 MC 서장훈은 "처음 폭행이 일어났을 때 왜 바로 알리지 않았느냐"고 물었다. 사연자는 "이야기를 하면 제 부모님과 친오빠의 손가락, 발가락을 부러트린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숙사가 있는 공장으로 취업해 집을 나왔지만, 폭행을 했던 오빠가 공장으로 찾아온다고 해 결국 경찰에 신고했다. 어쩔 수 없이 1000만원을 받고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서장훈은 "말도 안 되는 일을 당하면 누군가에게 얘기하기 마련"이라며 "오빠한테든, 부모님한테든 얘기를 했으면 좋았을 텐데"라고 안타까워했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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