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8년 만에 정권 교체…“한국과 방산 계약 영향 미칠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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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총선에서 야권 연합을 이끌며 8년 만에 정권 탈환에 성공한 도날트 프란치셰크 투스크 전 총리가 폴란드의 신임 총리로 확정됐습니다.
현지시간 11일 오후 폴란드 하원에서 실시된 투스크 총리 후보에 대한 찬반 투표에서 찬성 248표, 반대 201표로 총리 지명이 확정됐습니다.
투스크 총리는 13일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의 새 정부 출범 선언과 함께 공식 취임하고, 14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EU 정상회의 참석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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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총선에서 야권 연합을 이끌며 8년 만에 정권 탈환에 성공한 도날트 프란치셰크 투스크 전 총리가 폴란드의 신임 총리로 확정됐습니다.
현지시간 11일 오후 폴란드 하원에서 실시된 투스크 총리 후보에 대한 찬반 투표에서 찬성 248표, 반대 201표로 총리 지명이 확정됐습니다.
투스크 총리는 13일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의 새 정부 출범 선언과 함께 공식 취임하고, 14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EU 정상회의 참석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할 전망입니다.
8년 만에 두 번째 총리 임기를 시작하게 된 투스크는 지명 확정 후 연설에서 "우리는 함께 모든 것을 바로 잡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투스크 총리는 이전 정부와 달리, 폴란드를 친EU 노선으로 복귀시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각에서는 야권 연합이 집권하자마자 전 정부 시절 추진된 각종 정책이나 핵심 사업을 번복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이미 체결된 한-폴란드 간 방산 계약에 불똥이 튈 가능성도 있습니다.
실제로 야권 연합의 일원인 '폴란드 2050' 소속 시몬 호워브니아 하원의장은 인터뷰에서 "이전 정부가 서명한 합의는 무효가 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발언을 두고 로이터통신은 한국의 방산 수출에도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영국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스(FT)도 지난달 폴란드의 정권 교체 이슈에 자금 부족까지 겹치면서 무기 수출 계약이 무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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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기자 (kj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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