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채권 거래 플랫폼 구축

배민주 땅집고 기자 2023. 12. 12.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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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집고·NPL솔루션포럼 업무협약
재건축 조합과 시공사 간 공사비 갈등으로 한때 유치권 현수막이 내걸렸던 서울 아파트 공사 현장. 내년 초 부동산·금융시장에는 NPL이 대규모로 쏟아져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부동산 종합 미디어인 땅집고가 부실채권(NPL) 해법을 찾아내기 위해 설립한 한국NPL솔루션 포럼이 지난 11일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NPL이란 흔히 3개월 이상 연체한 대출채권을 말한다.

양사는 이번 업무제휴를 통해 NPL 매물을 거래하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전문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다양한 문제를 안고 있는 NPL 물건별로 실질적인 설루션과 출구전략을 찾기 위한 상설 협의체와 포럼도 운영한다. NPL관련 풍부한 노하우와 경험을 보유한 국내 최고 회계법인과 법무법인, 감정평가법인, 부동산신탁회사, 자산운용회사 등이 포럼 운영진으로 참여한다.

송정화 한국NPL솔루션포럼 대표는 “향후 부동산 시장에서 NPL 처리 문제가 최대 현안 중 하나로 떠오를 것”이라며 “NPL 솔루션 서비스 전문가 집단과 협업을 통해 투자자와 기업, 금융권 모두에 도움이 되는 NPL 해법을 제시하겠다”고 했다.

그는 “경기 침체에 따른 대출 연체율이 급등하면서 NPL 물건이 시장에 대량으로 풀리고 있지만, 체계적이고 신뢰할만한 정보 교류 네트워크는 없는 게 현실”이라며 “NPL 물건 선정부터 심사, 투자자 매칭, 거래 청산까지 실질적인 설루션을 제공하는 포럼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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