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장애 환자 110만…5년 새 30% 늘었다

구시영 선임기자 2023. 12. 12.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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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장애는 불면증, 수면 관련 호흡장애, 과다수면증, 수면 관련 운동장애 등 수면과 관련된 여러 질환을 통칭하는 것이다.

건강보험공단의 최근 발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해 병원을 찾은 수면장애 환자가 110만 명에 육박한다.

60대에서 수면장애가 많은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은 노화로 인한 생리적 변화, 은퇴 등으로 일상이 크게 변화하는데 따른 스트레스 등을 꼽는다.

쉽게 말해 생리적 변화와 스트레스가 수면장애를 유발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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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기준 진료…연평균 7.8%↑

- 환자 4명 중 1명은 60대 ‘심각’

수면장애는 불면증, 수면 관련 호흡장애, 과다수면증, 수면 관련 운동장애 등 수면과 관련된 여러 질환을 통칭하는 것이다. 이 질환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적극적인 치료가 중요하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수면장애 환자의 증가세가 예사롭지 않다.


건강보험공단의 최근 발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해 병원을 찾은 수면장애 환자가 110만 명에 육박한다. 이는 지난 5년간(2018~2022년) 30%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환자 4명 중 1명은 60대였다.

전체 진료 인원은 2018년 85만5025명에서 지난해 109만8819명으로 28.5%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7.8%다. 지난해 환자의 연령대는 60대가 23.0%(25만2829명)로 가장 많다. 이어 50대 18.9%(20만7698명), 70대 16.8%(18만4863명) 등의 순이다. 인구 10만 명당 수면장애 진료 환자는 2018년 1674명에서 지난해 2137명으로 27.7% 늘었다.

60대에서 수면장애가 많은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은 노화로 인한 생리적 변화, 은퇴 등으로 일상이 크게 변화하는데 따른 스트레스 등을 꼽는다. 나이가 60대에 가까워지면 잠드는데 걸리는 시간이 길어지고 수면 중에 깨는 횟수가 늘어나면서 전체 수면시간도 줄어든다는 것이다. 60대가 수면의 생리적 변화를 가장 크게 느끼는 연령대라는 분석도 있다. 보통 60대는 직장 등에서 은퇴하고 여러 가지 신체질환이 생기는 데다 일상의 변화로 많은 스트레스를 경험하는 시기이다. 쉽게 말해 생리적 변화와 스트레스가 수면장애를 유발할 수 있는 것이다.

수면장애 증상은 크게 3가지로 나뉜다. 즉 잠들기 힘들거나 수면 유지가 어려운 경우, 낮에 지나치게 졸리거나 피곤한 경우, 수면 중 잠꼬대를 하거나 몽유병 등과 같은 이상행동이 나타나는 경우이다.

전문의들은 수면장애를 예방하려면 낮잠을 자지 않고 규칙적인 시간에 잠들고 일어나는 습관을 갖는 게 좋다. 침실은 잠을 자는 용도로만 사용하고 잠들기 전에 TV를 시청하거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조언한다. 또한 술과 담배 카페인 등은 모두 수면을 방해하는 요소이르모 수면장애가 있다면 피해야 한다.
◇ 수면 장애 진료 환자 수
2018년 85만5025명
2022년 109만8819명
-연령대별 비중 60대 23.0%, 50대 18.9%, 70대 16.8% 순
※자료=건강보험공단 통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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