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부부 각방이 트렌드… ‘각자공생룸’이 변화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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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가 함께 한 집에 살되 각자의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개인 방이 생긴다.
또 △기존 도시 공간이 돌봄을 위한 장소로 재탄생하는 '케어 허브' △은퇴했지만 구매력이 높은 '액티브 시니어'를 위한 주거인 '은퇴여남(女男)댁' △전염병 전파 차단 기술이 집약된 '데믹(demic) 프리존' △지역이 모여 더 큰 도시 경쟁력을 만들어 내는 '메가 로컬러' △다양한 브랜드 상가로 활력을 만들어내는 '팝업 인 시티' △무조건 새집을 원하는 '아묻따새집'도 주요 트렌드로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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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 공간-질병 차단 공간 등 각광”
부부가 함께 한 집에 살되 각자의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개인 방이 생긴다. 은퇴자는 시골로 내려가는 게 아니라 기존에 살던 집에 계속 살면서 의료기관과 연계한 서비스를 받는다.
부동산 디벨로퍼 기업인 피데스개발이 11일 발표한 ‘2024, 2025년 공간 7대 트렌드’에 담긴 주거 공간의 모습이다. 소비자 인식조사 등을 바탕으로 2년에 한 번씩 발표한다.
피데스개발은 함께 살아도 독립적인 생활을 존중하는 ‘각자공생룸’이 주거 공간의 변화를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은퇴 후 도심과 지방에 각각 ‘두 집살이’를 즐기거나, 싱글 구성원들이 한 집을 공유하는 밍글족(Mixed Single), 고령자 가구에 입주 간병인을 위한 공간을 따로 구성하는 경우 등이 있다.
또 △기존 도시 공간이 돌봄을 위한 장소로 재탄생하는 ‘케어 허브’ △은퇴했지만 구매력이 높은 ‘액티브 시니어’를 위한 주거인 ‘은퇴여남(女男)댁’ △전염병 전파 차단 기술이 집약된 ‘데믹(demic) 프리존’ △지역이 모여 더 큰 도시 경쟁력을 만들어 내는 ‘메가 로컬러’ △다양한 브랜드 상가로 활력을 만들어내는 ‘팝업 인 시티’ △무조건 새집을 원하는 ‘아묻따새집’도 주요 트렌드로 소개됐다.
김희정 피데스개발 R&D센터 소장은 “초고령사회를 맞이하는 만큼 액티브 시니어가 주요 소비자로 부상하고 첨단 기술의 개인화 등 기술 변화를 결합한 공간이 개발될 것”이라고 했다.
이축복 기자 bl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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