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부산 찾는 이재명…이번엔 ‘산은법’ 응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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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에 계류 중인 산업은행법 개정안의 키를 쥐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3일 부산을 찾는다.
지난 6월 부산 방문 당시 산은 부산 이전과 관련한 질의에 '동문서답'을 하며 즉답을 회피한 이 대표가 이번엔 입장을 내놓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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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세사기 피해사례 청취 계획도
국회에 계류 중인 산업은행법 개정안의 키를 쥐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3일 부산을 찾는다. 지난 6월 부산 방문 당시 산은 부산 이전과 관련한 질의에 ‘동문서답’을 하며 즉답을 회피한 이 대표가 이번엔 입장을 내놓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11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13일 부산시당 대회의실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민심을 청취한다. 이 대표의 부산방문은 지난 1월, 6월에 이어 올해 3번째다. 민주당 지도부는 최고위에서 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부산유치 실패에 대한 정부여당의 책임을 묻는 동시에 가덕신공항 건설과 북항 재개발 등 부산의 숙원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수영구의 한 카페에서 부산지역 전세 사기 피해 사례를 청취하는 등 민생 행보도 펼칠 예정이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 대표가 이번 부산행에서 지역 최대 현안인 산은 부산 이전 문제에 대해 답을 낼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이 대표가 이번에도 지역의 대표적이면서도 시급한 현안인 산은 이전 문제에 대해 입장을 내는 것을 회피할 경우 지역 내 반 민주당 정서를 자극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 대표는 지난 6월 자갈치시장을 방문했을 당시에도 산은 부산 이전 입장을 묻는 질문에 “오염수 문제에 대해 좀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방류로 이어지지 않도록 힘을 합쳐서 최선을 다해야 할 것 같다”며 즉답을 피한 바 있다.
민주당 부산시당 위원장인 서은숙 최고위원은 이날 국제신문과의 통화에서 “부산 현장 최고위회의에서 무엇이 논의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산은 이전과 관련해선 “윤석열 대통령께서 챙기겠다고 했으니, 직접 챙길 것”이라면서 “의석수가 많다고 우리가 (산은부산이전법 처리의) 키를 쥐고 있다고 하는데,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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