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만난 이상민 "민주당 재건해야...李도 공감"

이준엽 2023. 12. 12.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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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신당 창당'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앞서 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이상민 의원과 전격 회동했습니다.

이상민 의원은 어제(11일) 서울 종로에 있는 이 전 대표 사무실을 찾아 회동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전 대표가 '소명감을 갖고 한국 정치를 바로잡는 데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이 전 대표에게 민주당은 '이재명 개딸당'으로 변질됐기 때문에 미련을 두고 뜯어고치려고 해봤자 부질없는 일이라고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근본으로 여기는 원래의 민주당을 재건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고, 이에 이 전 대표도 공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당 창당'에 대한 이야기는 자세히 나누지 않았다면서도 한국 정치를 바로 세우고 상식의 정치를 복원하는 일이라면 당이나 정파, 입장 구분 없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와 함께할 것이라는 일각의 전망에 대해서는 뜻이 같은 게 있다면 힘을 모아야 하지 않겠느냐며 여지를 남겼습니다.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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