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1인당 2개만"…요소 국내 생산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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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통제 이후 커졌던 국내 요소수 시장의 불안감이 차츰 가라앉는 분위기입니다.
대형마트에서는 여전히 요소수 판매량을 제한하는 가운데 정부가 추가 대책을 내놨습니다.
정부는 장관급 공급망 점검 회의를 열고 최근 중국이 수출을 제한한 요소와 인산이암모늄에 대한 할당 관세를 내년까지 연장하고, 내년 4월까지 해상 운송비 일부도 지원해 제 3국으로부터의 요소 수입을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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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의 통제 이후 커졌던 국내 요소수 시장의 불안감이 차츰 가라앉는 분위기입니다. 대형마트에서는 여전히 요소수 판매량을 제한하는 가운데 정부가 추가 대책을 내놨습니다.
소환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주 초 요소수 판매량이 3~4배 급증했던 이 주유소는 주말부터 평소 모습을 되찾고 있습니다.
[서동호/주유소 사장 : 한 20개 정도 나가고 그랬었는데 하루에요. 그런데 현재는 실수요자 위주로 나가기 때문에 한 5개 정도….]
요소수가 없으면 생업이 막히는 버스 기사들은 수급이 더 악화하지 않은 데 안도하면서도, 똑같은 사태가 반복되는 게 불만스럽습니다.
[버스 운전기사 : 전에도 이런 현상이 있었는데, 나라에서 그거를 대비 못한다는 게 중국에 의존하는 그런 걸 갖다가 계산을 못하고 있다는 게 안타깝습니다.]
시중 요소수 가격은 평상시 수준으로 내려가고 있고, 확보된 재고도 4개월분 이상으로 늘었습니다.
다만, 이마트는 지난 주말부터 1인당 2개씩만 팔기 시작했고, 홈플러스도 판매를 제한하는 등 유통업체들이 선제적으로 수급 불안 차단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홈플러스 담당자 : 구매 가능 수량은 1인당 2개로 최대한 많은 고객분께서 구입하실 수 있도록 했습니다.]
정부는 장관급 공급망 점검 회의를 열고 최근 중국이 수출을 제한한 요소와 인산이암모늄에 대한 할당 관세를 내년까지 연장하고, 내년 4월까지 해상 운송비 일부도 지원해 제 3국으로부터의 요소 수입을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추경호/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조달청이 보유한 요소 비축물량의 긴급 방출을 이달 중 시행하고, 요소의 국내 생산시설 구축 방안도 검토할 계획입니다.]
또, 공급망 위기 대응 정책을 심의, 조정하는 공급망 위원회를 내년 6월까지 구성하고, 공급망 안정화기금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영일·박대영·이재영, 영상편집 : 박기덕)
소환욱 기자 cowbo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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