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장제원 의원 "윤 정부 성공 절박, 불출마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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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이 내년 총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앞서 인요한 혁신위원장의 당지도부·중진·친윤(친윤석열) 내년 총선 불출마 또는 험지 출마 요구에 장 의원이 전격 응답하면서 당내 기득권을 내려 놓겠다는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장 의원은 11일 국제신문에 "윤석열 정부의 성공만큼 절박한 게 어디 있겠나"면서 "제가 가지고 있는 마지막 까지 내려 놓겠다"고 말하서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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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주민들께 양해 구하며 쉬고 싶다"
대통령실 비서실장 등용 가능성도 거론
원조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이 내년 총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앞서 인요한 혁신위원장의 당지도부·중진·친윤(친윤석열) 내년 총선 불출마 또는 험지 출마 요구에 장 의원이 전격 응답하면서 당내 기득권을 내려 놓겠다는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퇴진론이 일고 있는 김기현 대표를 비롯해 당 지도부는 물론 혁신위가 요구하고 있는 인사들의 거취에도 연쇄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장 의원은 11일 국제신문에 “윤석열 정부의 성공만큼 절박한 게 어디 있겠나”면서 “제가 가지고 있는 마지막 까지 내려 놓겠다”고 말하서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앞서 장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부친 장성만 전 국회부의장 산소를 찾아 성묘하는 사진과 함께 “아버지 산소를 찾았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지 벌써 8년이 지났다”며 “보고 싶은 아버지! 이제 잠시 멈추려 합니다”라고 불출마를 시사한 바 있다.
장 의원은 향후 본인의 거취에 대해서는 “(우선 불출마 하는 것에 대해) 지역 주민들께 양해를 구하면서 좀 쉬고 싶다”고 했다. 그는 지난 8년간 매달 넷째 주 토요일 민원의 날 행사를 진행하면서 자신의 지역구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 왔다. 그는 최근 4000여 명이 운집한 것을 두고 ‘혁신안 거부’로 논란이 됐던 자신의 외곽조직인 여원 산악회도 15년간 이끌어 오는 등 지역구 관리에도 힘써왔다. 장 의원이 고심 끝에 모든 것을 전격 내려 놓으면서 향후 자신의 진로를 놓고 숨 고르기에 들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일각에서는 장 의원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당선인 비서실장을 맡은 만큼 대통령실 비서실장 등용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한편 장 의원의 전격적인 불출마 선언으로 당내 시선은 지난 3·8 전당대회 당시 이른바 ‘김장(김기현·장제원) 연대’를 통해 당권을 거머쥐었던 김기현 대표에게로 향하는 분위기다. 마침 김 대표도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저를 비롯한 우리 당 구성원 모두는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겠다”며 “사즉생의 각오로 민생과 경제를 살리라는 국민의 목소리에 답해 나갈 것”이라고 밝히면서 거취 결단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온다. 김 대표의 결단 시기는 공천관리위원회 구성 후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지역구는 포기하더라도 내년 4월 총선을 현 지도부 체제로 치르는 것을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란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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