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자원의 비즈니스 모델 검증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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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처음 마련된 춘천의 공연예술 분야 창업 지원사업을 통해 전국 각지의 스타트업들이 춘천에서 활동을 시작, 지역밀착형 성과를 낼지 주목된다.
제주 출신으로 서울에서 활동하던 스타트업 스튜디오 감탄호는 올해 춘천시공연예술창업지원센터가 마련한 공연예술 스타트업 프로그램 '합스퀘어원'에 참여, 춘천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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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 등 업체도 지역 정착
올해 처음 마련된 춘천의 공연예술 분야 창업 지원사업을 통해 전국 각지의 스타트업들이 춘천에서 활동을 시작, 지역밀착형 성과를 낼지 주목된다.
제주 출신으로 서울에서 활동하던 스타트업 스튜디오 감탄호는 올해 춘천시공연예술창업지원센터가 마련한 공연예술 스타트업 프로그램 ‘합스퀘어원’에 참여, 춘천에 왔다. 영상 연출가와 디지털 마케터로 구성된 팀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숏폼 광고 마케팅을 통해 중소공연을 브랜딩, 아티스트 인지도를 높이는 것을 비즈니스 모델로 삼았다. 최근 열린 ‘2023 공연예술 경진대회’에서 이같은 사례를 발표, 2위를 수상했다. 당초 아이디어는 미국 세서미 스트리트를 모델로 삼아 2030세대에 친숙한 퍼펫(인형)이나 캐릭터 콘텐츠 기반의 지식재산(IP)사업이었다. 낮은 시장성을 우려한 멘토들의 지적에 따라 추진하지 못했지만, 구상은 계속 하고 있다.
이민규 대표는 “춘천을 거점으로 성장한만큼 지역의 중소공연과 매력적인 아티스트들을 홍보하는 마케팅 에이전시 개념의 일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팀을 비롯해 경진대회 수상팀 중 3곳은 서울, 경기 등에서 활동해 왔지만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춘천과 인연을 맺었다. 내년에도 엑셀레이팅 프로그램을 지원받아 활동한다. 합스퀘어원을 기획·총괄한 김훈일 PD는 “막막하게 느껴지는 공연예술 기반 창업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비즈니스 모델 검증기회를 제공했다. 공연예술업 종사자들이 예술을 비즈니스 자원으로 만드는데 도움 주는 플랫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여진·최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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