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하 "마지막 키스? 기억 안 나, ♥아내가 원하지 않아서" [동상이몽2](종합)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안세하가 애정 방식과 스킨십에 생각의 차이를 보이는 아내에게 서운함을 드러냈다.
1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드라마 '킹더랜드'에 출연했던 안세하와 아내의 결혼 7년 차 생활이 그려졌다.
이날 안세하는 아내에 대해 "내가 생각했을 때는 아내가 좀 차가운 편이다. 엄청 차갑다. 너무 차갑다. 겨울의 계곡물 같은 그런 느낌"이라며 '겨울왕국'이라는 영화 있지 않나. 거기에 엘사 같은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아내 전은지는 "좋게 말하면 집에서 울라프다. 우리 집에 올라프가 많다"라더니 "항상 매 순간 구구절절 올라프처럼 쉴 새 없이 이야기를 한다"고 안세하를 소개했다.
안세하는 6개월 간 열애 후 11년간 짝사랑한 아내와 결혼했다고. 현재 이들은 6살 첫째 딸, 3살 둘째 딸 그리고 8살이 된 반려견 나무와 다섯 식구가 오순도순 함께하고 있었다.
그러나 안세하는 "나는 우리 아내가 약간, 나는 사랑 표현을 많이 하는 것 같은데 아내는 '감정의 과잉이 있다'고 한다. 나는 약간 이해를 못 하겠다"고 서운함을 토로했다. 반면 아내는 "남편이 좋게 말하면 다정한데 지나친 관심이 나에게 있다. 서로가 처음에는 이해를 못 했다"며 서로 다른 입장을 전했다.
이에 안세하는 "그래서 내가 한번 물어본 적이 있다. 우리가 다음생에 태어나도 결혼할 것이냐고. 나는 한다, 솔직히"라고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자 아내는 "나는 내가? 또? 왜?"라더니 "서로 많이 좋아하는데 좋아하는 방식이 좀 많이 다른 것"이라고 답했다.
이후 두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아내가 거실에서 두 딸의 등원준비를 하는 동안 안세하는 휴대폰에 푹 빠져있었다. 이에 대해 안세하는 "나는 아이들하고 노는 걸 좋아한다. 와이프는 빨리 챙겨서 유치원 하고 어린이집을 보내야 하는데"라며 "그럴 거면 차라리 자라고 하더라. 가끔은 일어났는데도 불구하고 침대에 있으라고 할 때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아내가 아이들과 모닝 스킨십을 나누고 아침을 준비하는 동안 안세하는 안방에서 여전히 휴대폰을 만지고 있었다. 결국 둘째 딸의 손에 이끌려 거실로 나온 안세하는 전은지에게 "잘 주무셨습니까"라고 인사했다. 그러나 아내는 아이들의 등원을 준비하느라 안세하의 인사에 화답하지 못했다.
그 사이 아내는 아이들을 위해 계란 프라이와 옥수수차를 준비했지만, 안세하에게는 "자기야, 자기가 계란 구워 먹어라. 여기 꺼내놨다"고 프라이팬을 넘겼다. 안세하는 계란프라이를 하면서도 "이게, 이게 맞나"라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그동안 아내는 아이들에게 아침을 먹였다.
안세하의 서운함에 대해 아내는 "애들 데리고 등원 시간에 맞춰서 차를 태우려면 빨리 나가야 한다. 그러니까 여기까지는 신경 쓸 시간이 없다"라며 바쁜 일상을 토로했다. 안세하가 "그거 가지고 한번 이야기했다가 혼이 났다"며 말했지만 아내는 "나는 그냥 각자의 일을 최선을 다하자는 거다. 나는 그냥 육아를 하면서 신랑의 심기가 불편하지 않게, 신경 쓸 일이 없도록 만드는 것"이라고 차분히 말했다.
아침을 먹으면서도 안세하는 두 딸과 반려견이 모두 아내를 쫓아다닌다며 서운함을 숨기지 못했다. 아내가 아이들의 등원에 나서자 안세하 또한 반려견과 함께 뒤를 따랐다. 그러나 등원버스를 기다리는 동안에도 두 딸과 반려견 모두 아내의 곁을 떠나지 않았다.
아이들의 등원을 마친 뒤 안세하는 아내와 함께 집으로 돌아왔다. 마침내 찾아온 둘만의 시간에 안세하는 "자, 오늘 하루도 파이팅"이라며 뜨거운 포옹을 건넸지만 아내는 "왜 이래"라며 타박했다. 하지만 안세하는 꿋꿋하게 아내의 곁을 맴돌며 떠나지 않았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MC서장훈은 "왜 저렇게 애정을 갈구하냐"라고 궁금증을 드러냈다. 안세하는 "나는 약간 습관인 것도 있고 스킨십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하는 편이다. 와이프가 스킨십이 거의 없다. 항상 안고 손잡고 '사랑해'라는 표현도 엄청 많이 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자 MC이지혜는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보겠다. 막키, 마지막 키스가 언제냐. 이거 궁금하다. 스킨십 많은 부부들이 궁금하다"라고 물었다. 이에 안세하는 "마지막 키스는 기억이 안 난다. 와이프가 원하지 않아서"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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