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선 경합주' 미시간·조지아서 바이든에 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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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내년 대선 핵심 경합주 두 곳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을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1일(현지시간) 미 CNN이 여론조사기관 SSRS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7일까지 수행한 조사에 따르면 미시간주 유권자 1197명 가운데 50%가 전·현직 대통령의 양자대결이 펼쳐질 경우 트럼프 전 대통령을 뽑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실제 지난 대선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은 미시간주와 조지아주에서 모두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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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대선에서는 바이든이 트럼프에 승리
CNN "이상적인 대통령 이미지 부응 못해"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내년 대선 핵심 경합주 두 곳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을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두 곳 모두 지난 대선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승리했던 곳이다.
11일(현지시간) 미 CNN이 여론조사기관 SSRS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7일까지 수행한 조사에 따르면 미시간주 유권자 1197명 가운데 50%가 전·현직 대통령의 양자대결이 펼쳐질 경우 트럼프 전 대통령을 뽑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하겠다는 응답는 40%에 그쳤고, 10%는 두 후보 모두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무려 10%포인트 앞선 것이다.
조지아주에서도 유권자 1068명 가운데 49%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뽑겠다고 응답했다.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44%였다.
미국 대선은 538명의 선거인단에게서 더 많은 표를 얻는 쪽이 승리한다. 이에 선거인단이 많으면서도 정치성향이 뚜렷하지 않은 경합주에서 사실상 전체 판세가 좌우된다.
실제 지난 대선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은 미시간주와 조지아주에서 모두 승리했다. 하지만 내년 대선을 11개월 앞두고 판세가 확연히 달라진 모양새다.
미 CNN은 "바이든 대통령이 양쪽 주에서 고전하고 있는 것은 국정수행에 대한 유권자들의 인상과 견해에서 분명히 드러난다"며 "그의 정책적 입장이나 문제 이해 능력, 체력, 예리함 등이 이상적인 대통령의 이미지에 부응하지 못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미시간주에서 35%, 조지아주에서 39%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미시간주 56%, 조지아주 54%는 바이든 대통령의 정책이 경제를 악화시켰다고 응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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