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 다 죽이겠다” 학부모 채팅방 살인예고 10대 男 검거

박세영 기자 2023. 12. 11.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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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학부모들이 모인 카카오톡 공개 채팅방에 살인 예고글을 올린 1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협박 혐의로 고등학생 A(10대)군을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A군은 이날 오전 9시35분쯤 인천 서구 한 초등학교 학부모 봉사단의 단체 채팅방에 "애들 등하교할 때 다 죽이겠다"는 취지의 살인예고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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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10대 남성 검거, “장난으로 했다” 진술
연합뉴스

초등학교 학부모들이 모인 카카오톡 공개 채팅방에 살인 예고글을 올린 1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협박 혐의로 고등학생 A(10대)군을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A군은 이날 오전 9시35분쯤 인천 서구 한 초등학교 학부모 봉사단의 단체 채팅방에 “애들 등하교할 때 다 죽이겠다”는 취지의 살인예고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채팅방에 있던 학부모의 112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추적 단서를 확보해 이날 오후 8시15분쯤 충남 논산시에서 A군을 긴급체포했다.

A군은 경찰에 “장난으로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A군에 대해 공무집행방해 등 추가 혐의 적용을 검토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온라인 살인예고글 사건에 대해 초기부터 집중 수사해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해당 초등학교를 비롯해 인근 중·고등학교에 순찰차를 배치하고 기동대원 등을 투입했다.

또 해당 학교 측은 학생들의 하교 지도를 강화하고 방과후학교 수업을 운영하지 않았다.

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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