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양의지, 통산 9번째 골든글러브...포수 부문 최다 8번째
[앵커]
프로야구 포지션 별 최고의 선수를 가리는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양의지가 통산 9번째 황금장갑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투수 부문은 NC 페디에게 돌아갔고, LG 1루수 오스틴은 93%가 넘는 최다 득표율을 기록했습니다
김상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두산의 안방마님 양의지가 개인 통산 9번째 골든글러브를 차지했습니다
이승엽의 10번에 이어 최다 수상 단독 2위가 됐고, 포수로는 8번째로 이 부문 단독 1위에 올랐습니다
[양의지 / 두산 포수, 9번째 골든글러브 : 좋은 성적이 난다면 연말에 또 기분 좋은 일이 있지 않을까 항상 그런 마음이 있기 때문에 내년에 잘 준비해서 열심히 한번 (10회 수상도) 도전해보겠습니다.]
투수 부문은 91.8%를 득표한 NC 페디가, 1루수와 2루수 부문은 각각 LG 오스틴과 키움 김혜성이 영예를 안았습니다
특히 1루수 오스틴은 93.1%의 최다 득표율을 기록했습니다
홈런과 타점 1위 한화 노시환은 3루수에서 SSG 최정을 따돌리고 생애 첫 황금장갑의 주인공이 됐고,
최대 격전지로 꼽혔던 유격수 부문에서는 LG 오지환이 KIA 박찬호를 누르고 2년 연속 수상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오지환 / LG 유격수 : 내년부터 어린 친구들 주축으로 유격수 자리를 빛낼 선수들이 많습니다. 어린 친구들과 경쟁해서 제가 다시 한 번 이 자리에서 3연속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명타자에선 타율과 안타 1위인 NC 손아섭이, 외야수에서는 LG 홍창기와 삼성 구자욱, NC 박건우가 선택을 받았습니다
올해는 LG와 NC가 각각 3명으로 가장 많은 수상자를 배출한 반면, kt와 SSG, KIA, 롯데는 단 한 명의 수상자도 만들지 못했습니다
YTN 김상익입니다.
촬영기자: 김종완
영상편집: 이주연
YTN 김상익 (si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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