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황강민' 등에 업고 64년만의 '亞컵 우승' 로드맵 따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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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년 만에 아시아 정상으로 가는 '로드맵'이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1일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남자 A대표팀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일정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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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 이상완 기자 = 64년 만에 아시아 정상으로 가는 '로드맵'이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1일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남자 A대표팀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일정을 발표했다.
협회에 따르면, 클린스만호는 성탄절 다음날인 26일 K리거 등 국내 주요선수들을 먼저 소집해 서울 근교에서 훈련을 진행한다. 이후 훈련을 통해 옥석을 가린 뒤 카타르에 갈 최종 명단을 확정한다. 다만, 국내 소집 훈련 때에는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유럽파는 소집하지 않고 각 소속팀 일정을 소화한다.
클린스만호는 최종 명단을 추린 후 내달 2일 출국해 카타르 입성 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현지 적응 훈련을 실시한다. 6일에는 공식 평가전을 갖고 실전 감각과 전술 완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현재 평가전 상대는 미정이다.
유럽파는 국내 땅을 밟지 않고 아부다비에서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아시안컵은 국제축구연맹(FIFA) 의무 차출 대회로 대회 첫 경기15일 전에 합류할 수 있다. 때문에 대표팀이 아부다비 도착과 함께 완전체로 전지훈련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약 8일간 아부다비에서 완성도를 높인 대표팀은 10일 결전지인 카타르 수도 도하에 입성한다. 바레인, 요르단, 말레이시아와 조별리그 E조에 속한 한국은 15일 바레인과 1만5천명 정도 수용 가능한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예선 첫 경기를 갖는다. 조별리그 2~3차전은 각각 요르단(20일) 말레이시아(25일)와 치른다. 조별리그 3경기 모두 상대적 약체로 분류되고, 일정상 5일 간격으로 치르기 때문에 무난히 토너먼트 16강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아시안컵은 24개국이 참가해 6개조(A~F)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르고 각 조 1~2위 팀과 각 조 3위 중 가장 성적이 좋은 상위 4개팀이 16강에 진출한다.
한국은 1956년 홍콩에서 열린 초대 대회와 홈에서 개최한 1960년 대회 연속 제패 이후 우승 소식이 끊겼다. 손흥민 이강인 등 유럽파 '황금 세대'가 주축인 만큼 64년 만에 정상 탈환도 가능하다는 평가다.
클린스만 감독도 지난달 초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 간담회 자리에서 "손흥민, 황희찬,김민재, 이강인, 정우영 등 많은 선수들이 유럽 최고의 무대에서 뛰고 있는 만큼 아시안컵에서 원하는 성적을 낼 수 있을 거는 믿음이 생긴다"라며 "일본, 호주도 충분히 깰 수 있다"라고 목표를 '우승'으로 내세우고 강조했다.
협회도 아시안컵 우승 시 1인당 5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하는 등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아시안컵 최다 우승국은 일본이다. 일본은 지난 1992년 일본 대회, 2000년 레바논 대회, 2004년 중국 대회, 2011년 카타르 대회 등 통산 4회 우승을 차지했다.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가 각각 통산 3회 우승으로 뒤를 잇는다.
개최국인 카타르는 직전 아랍에미리트 대회(2019년)에서 첫 아시아 정상에 올랐다.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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