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오빠 친구가 담뱃불로 등 지져" 왕따 피해자, 갈취→폭행에 눈물('물어보살')

김현록 기자 2023. 12. 11.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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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었던 친구에게 돈을 갈취 당하고 친오빠의 친구에게 폭행까지 당했던 사연자가 '물어보살'에 출연했다.

11일 KBS Joy에서 방송된 '무엇이든 물어보살' 245회에는 과거 왕따 피해를 입은 뒤 이후 친구와 친오빠 친구에게 납득하기 어려운 피해를 입은 사연자가 등장해 보살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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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 출처|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믿었던 친구에게 돈을 갈취 당하고 친오빠의 친구에게 폭행까지 당했던 사연자가 '물어보살'에 출연했다.

11일 KBS Joy에서 방송된 ‘무엇이든 물어보살’ 245회에는 과거 왕따 피해를 입은 뒤 이후 친구와 친오빠 친구에게 납득하기 어려운 피해를 입은 사연자가 등장해 보살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지속적으로 왕따를 당하다가 고등학교 때 유일하게 아무 조건 없이 다가와 준 친구가 있었는데 연락을 끊고 지냈다는 사연자는 성인이 되면서 친구에게 다시 연락이 와 갑자기 같이 자취를 하자는 제안을 받았다고 밝혔다.

돈이 없다는 사연자에게 친구가 보증금 중 140만 원을 선뜻 빌려줬지만 일이 구해지지 않아 빌린 돈과 생활비, 월세 등 빚이 늘어 친구의 권유로 대출을 받아 60만 원씩 차근차근 빚을 갚았다. 하지만 친구는 빌린 돈에 대해 두 배 이자를 붙여 갚으라고 요구했고, 그 빚이 점점 불어나 1000만 원이 넘었다는 사연자의 얘기를 듣고 깜짝 놀란 서장훈은 “고리대금업자야? 아무리 친구이지만 법정이자라는 게 있는데”라며 의아해했다.

심지어 친구는 사연자의 친오빠에게 대신 갚으라며 연락을 취했고 1년 반 만에 사연자와 가족들이 갚은 돈이 무려 총 3000만 원 이상이 되었다고.

이후 사연자의 친오빠와 같이 자취하는 친오빠의 친구가 “우리 자취하는 집에 잠깐 와 있으라고 해”라고 제안해서 그 집에 들어가 살았지만 오빠 친구는 둘만 있으면 “말을 안 듣고 싸가지가 없다”라며 폭행하기 시작했다는 충격적인 얘기를 두 보살에게 털어놨다.

▲ 출처|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 출처|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이에 덧붙여 사연자는 두 번째 폭행 때 등을 담뱃불로 지졌다며 다시 한번 충격적인 말을 꺼냈고 본가의 위치를 아는 친 오빠의 친구를 피해 기숙사가 있는 공장으로 피신했지만 “얘기하면 너네 부모님이나 친오빠 손가락이나 발가락 하나 부러뜨린다”라고 협박해 누군가에게 알리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서장훈은 “걔가 뭔데! 네가 왜 참아야 하는데!”라며 분노했다.

사연자의 부모님이 친자식처럼 챙겼던 친오빠의 친구는 사연자에게 “지금 엄마와 함께 그 공장으로 가고 있으니 한 시간 안으로 와라”라며 압박했고 사연자는 경찰에 신고했지만, 본인에게 사과 한 마디 없이 합의를 요구했다고 속상한 마음을 털어놨다.

생활고 때문에 천만 원을 받고 합의를 선택했다는 사연자에게 이수근은 “강하게 나올까 봐 혼자 다 삭히려고 했던 성격인 거 같은데 용기를 처음부터 가졌어야지”라며 공감했다.

이어 서장훈은 “외롭고 힘들었을 마음은 다 이해하지만 아무나 다 믿는 것은 말도 안 돼”라고 말하면서 “부모님이나 주변 사람들과 상의하고 혼자 살아간다는 생각으로 살면서 사람들과 적당한 선을 지켜야 한다”라며 진심 어린 충고를 건넸다.

▲ 출처|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또한 이날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최초로 즉석 소개팅을 주선했던 66세 동갑 어르신들의 만남 이후 근황도 소개됐다.

즉석 소개팅 이후 먼 거리에 사는 이유로 전화로만 연락을 주고받으며 여러 가지 주제로 대화를 나눴지만 하나도 맞는 게 없어서 이어지지 않았다는 소식에 두 보살이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 밖에도 전세사기를 당해 원양 상선에 탈 예정이라는 작가와 미국 명문대를 졸업해 최초·최연소 액셀러레이터가 되었지만 남에게 상처 주는 직업 때문에 고민이라는 여성의 사연도 같이 방송됐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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