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직후 여동생을 비서실장에 앉힌 아르헨 대통령… "평소 보스라고 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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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에르 밀레이(53)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대선 선거 캠프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던 여동생 카리나 밀레이(51)를 대통령 비서실장에 전격 발탁했다.
10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밀레이 대통령은 이날 취임식 직후 정부 부처 장관들을 비공개로 임명하며 카리나를 비서실장으로 지명했다.
특히 밀레이 대통령은 카리나를 비서실장에 앉히기 위해 규정까지 손질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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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동생, 대선 캠프서도 막강한 영향력"
하비에르 밀레이(53)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대선 선거 캠프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던 여동생 카리나 밀레이(51)를 대통령 비서실장에 전격 발탁했다.
10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밀레이 대통령은 이날 취임식 직후 정부 부처 장관들을 비공개로 임명하며 카리나를 비서실장으로 지명했다. 현지 매체들은 “일정 공지나 언론 공개 없이 장관 임명식을 진행한 건 전례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밀레이 대통령의 카리나에 대한 의존도는 절대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밀레이 대통령은 카리나를 평소 “보스” “메시아” 등으로 부를 정도로 자신의 정신적 지주로 여긴다고 한다. 특히 밀레이 대통령은 카리나를 비서실장에 앉히기 위해 규정까지 손질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르헨티나 매체 클라린은 “배우자를 포함한 친족을 대통령실과 부처를 포함한 공직에 들일 수 없다는 기존 규정을 대통령실에서 폐기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탓에 카리나가 사실상 정권 실세 역할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돼 왔다. 아르헨티나 매체 라나시온은 “밀레이를 ‘로커’ 이미지로 만드는 등 선거 캠프에서 가장 중요한 마지막 판단을 하는 사람은 카리나”라고 보도했다. 스페인 매체 엘파이스는 “카리나는 눈에 띄지 않고 인터뷰도 하지 않으며 목소리를 들어본 사람도 거의 없다”고 전했다.
김현종 기자 bel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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