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적' 日, 아시안컵 앞두고 '유럽파 일부 제외' 베스트 플랜B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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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적' 일본의 준비 과정이 심상치 않다.
내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을 앞두고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일본은 이번 아시안컵의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일본은 태국전 뒤 아시안컵에 나설 최종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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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숙적' 일본의 준비 과정이 심상치 않다. 내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을 앞두고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 A대표팀은 2024년 1월 1일 오후 2시 일본 도쿄국립경기장에서 태국과 친선경기를 갖는다. 모리야스 감독은 이미 7일 새해 첫 A매치에 나설 23명을 발표했다. 일본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7위, 태국은 113위다. 태국은 일본 출신 이시이 마사타다 감독이 이끌고 있다.
모리야스 감독은 "태국전에서도 승리를 목표로 한다. 팀 전술, 개인의 경험을 올리는 도전을 하고 싶다. 한 해의 좋은 출발이 됐으면 좋겠다. 아시안컵, 그 뒤의 월드컵 아시아예선 및 본선으로 이어지는 귀중한 기회다. 생각할 수 있는 베스트 멤버를 구성했다. 일정상 소집할 수 없는 선수도 있다. 아시안컵에서 부상, 컨디션 난조 등 어떤 변수가 발생할지 모른다.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미래를 위해 가능한 전력을 가다듬겠다"고 말했다.
태국전 소집 명단은 '완전체'는 아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등 연말 소속팀 경기가 예정된 선수는 제외됐다. 우에다 아야세(페예노르트), 이토 준야(랭스) 등 주축 선수 일부가 부름을 받았다. 이타쿠라 고(묀헨글라드바흐), 나카무라 케이토(린츠) 등도 복귀했다. 노자와 타이시 브랜든(FC도쿄), 이토 료타로(오이타)가 처음으로 합류했다.
일본은 최근 역대급 상승세를 타고 있다.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서 아시아 국가로는 처음으로 2연속 16강 진출을 이뤄냈다. 2023년 치른 A매치 10경기에서 8승1무1패를 기록했다. 지난 3월 28일 콜롬비아전 1대2 패배 이후 파죽의 8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에선 구보 다케후사(소시에다드), 이토 히로키(슈투트가르트) 등 유럽파 일부를 벤치에 두고도 대승을 거두는 강력한 힘을 발휘하고 있다. 일본은 이번 아시안컵의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모리야스 감독은 "아시안컵 준비로 첫 경기부터 승리를 쌓아갈 수 있도록 하고 싶다. 피지컬, 전술 준비만 말하는 것이 아니다. 경기를 통해 장기간 싸울 수 있는 정신력, 어떠한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는 정신력으로 대회에 돌입하고 싶다"고 말했다. 일본은 태국전 뒤 아시안컵에 나설 최종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대한민국도 아시안컵 체제에 돌입한다. 18일, 국내파 훈련에 나설 선수를 발표한다. 이들은 26일부터 서울 근교에서 소집 훈련에 들어간다. 본선 최종 명단은 12월 마지막 주 발표 예정이다. 선수단은 다음달 2일 전지훈련 캠프인 아부다비로 이동, 최종 담금질에 들어간다. 현지에서 중동팀과 친선경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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