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HMM 인수전 꼬일라…차관회의 긴급소집, 이르면 이번주 결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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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협상자 선정을 두고 시간을 끌던 HMM 매각이 조만간 정부내 주요 정책라인 공유와 논의를 통해 매듭지어 질 것으로 보인다.
매각측에서는 이번주 결론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매각측 핵심 관계자는 "가능한 이번주 결론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산업 경쟁력 등의 측면에서 신속하게 매각을 진행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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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긍정 검토 없다” 거절
인수후보 하림의 요청으로 논란이 된 ‘영구채 주식전환 3년 유예’에 대해선 매각주체인 KDB산업은행이 ‘수락 불가’ 입장을 보임에 따라 향후 매각 성사 여부는 하림의 자세 전환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11일 정부 관계자는 “조만간 해양수산부,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등 HMM 매각과 관련있는 관계부처 차관들이 모여 회의를 하고 이슈를 챙길 예정”이라면서 “우선협상자 선정까지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매각측 핵심 관계자는 “가능한 이번주 결론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산업 경쟁력 등의 측면에서 신속하게 매각을 진행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찰 가능성에 대해선 “현재상황에서는 너무 나간 얘기”라면서 선을 그었다.
최근 인수후보인 하림 컨소시엄이 ‘영구채의 주식전환 3년 유예’를 요청해 이를 둘러싸고 또 다른 인수 후보인 동원이 ‘매각측이 이를 수락하면 소송을 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보이며 논란이 일었다.
이와 관련해 산업은행은 “하림측의 제안이었을 뿐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한 적이 없다”며 매각 협상 이슈로 가져갈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지난달 23일 매각 본입찰을 마감했고, 하림-JKL파트너스 컨소시엄과 동원 측의 2파전으로 전개됐다. 하림이 매각 예정가를 약간 웃도는 금액으로, 동원보다 높게 써냈다는 관측이 있었다.
조만간 HMM 매각 관련 각 부처 차관들이 모여 이 문제를 본격적으로 논의하기로 하면서 결론이 빠르게 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차관 회의 결과는 대통령실 정책라인·경제팀과도 공유될 것으로 보인다.
하림측에 정통한 관계자는 “하림그룹 컨소시엄측도 문제의 조항(영구채 주식전환 유예 등)을 반드시 다 관철시키겠다는 것은 아니었을 것”이라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 그때 가서 여러 조건을 놓고 종합적으로 판단해 조율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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