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서 첫 조류인플루엔자…10km 방역대 이동 제한
[KBS 대전] [앵커]
올겨울 들어 충남에서는 처음으로 아산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해 방역당국이 긴급조치에 나섰습니다.
전남과 전북에 이어 전국 6번째 확진으로 발병 농가 10km 이내 가금농장은 이동이 제한됐습니다.
임홍열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주말, 아산시 선장면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도내 첫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습니다.
해당 농가에서는 폐사가 증가하고 산란율이 절반으로 떨어진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기르던 닭 3만 마리가 긴급처분됐고 달걀 8만여 개도 폐기됐습니다.
해당 농장은 출입이 통제됐고 소독차 4대를 투입해 주변 시설과 도로 방제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신종순/방역초소 방역담당 : "어제부터 계사에 소독을 하면서 생석회를 뿌리고 오늘까지 일하고 있는 중입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도 역학조사관을 보내 감염 원인과 이동 경로 파악을 위한 현장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충청남도는 발생 농가 반경 3km 안 가금농가 5곳에 대해서는 3주간 반입·반출 등을 금지하고 아산과 예산, 당진 등 10km 안 37개 농가 150만 마리에 대해서는 이동제한 조치하고 예찰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지창윤/아산시 가축방역팀 : "추가적으로 더 관찰하고 임상검사하고 그 이후에 증상이 없으면 그때 이동제한 해제하는 조치를..."]
이런 가운데 방역당국은 소 럼프스킨병에 이어 조류 인플루엔자까지 발생함에 따라 농가에 방역체계 구축과 철저한 소독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임홍열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임홍열 기자 (him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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