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립미술관 대규모 개보수…‘미래 선도 메타 뮤지엄’
[KBS 부산] [앵커]
부산시립미술관이 대대적인 개보수를 위해 다음 주부터 휴관에 들어갑니다.
미래를 선도하는 미술관으로 재탄생할 것이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2026년 재개관할 예정입니다.
최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는 17일 막을 내리는 두 기획전을 끝으로, 부산시립미술관이 대규모 개보수 공사를 위해 휴관에 들어갑니다.
다시 태어날 미술관은 단순 시스템 개선을 넘어 '미래형 미술관'으로 만들겠다는 게 목표입니다.
입구부터 대로변으로 바꾸고 박물관 정면도 신소재 유리로 바꿔 파사드 전시도 가능케 할 예정입니다.
대형 디지털 작품 등 미래형 전시 매체를 수용할 수 있게 공간을 유동적으로 만들고 전시실과 복도 등 기존 경계를 허물어 제 3공간 개념을 도입합니다.
[서진석/부산시립미술관 관장 : "다목적 홀이라든지 창고라든가 로비라든가 이런 것들을 저희가 트랜스포밍, 벽의 변화를 통해서 공간으로 활용할 거기 때문에..."]
소통이 가능한 복합 편의시설과 작품을 보관하는 수장고도 확충할 계획입니다.
대규모 개보수 예산은 1년 전 260억 원으로 예상했지만 현재는 430억 원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정종효/부산시립미술관 학예실장 : "정원 부분 그리고 이제 주차장 부분 이런 것들이 들어가 340억 원이 책정이 되고 그 뒤에 물가 상승률이 30% 정도 이렇게 되면서 430억 원으로..."]
휴관 기간에도 메타 버스 미술관을 구축해 온라인 전시를 계속합니다.
또 지역 작가를 발굴해 국내외 다른 미술관에서 전시하는 글로벌 프로모션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미래형 부산시립미술관은 내년 상반기 착공해 2026년 재개관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재훈입니다.
최재훈 기자 (jhh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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