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지연 "공연 전 임신에 '뭐 하는 짓이냐'고…울며 버텨"

손정빈 기자 2023. 12. 11.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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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차지연이 임신을 숨기고 만삭 때까지 공연한 적이 있다고 했다.

차지연은 "그런데 임신 초기에는 호르몬 변화로 잠도 오고 눈물이 많이 나지 않나. 연습실에 앉아 있는데 갑자기 눈물이 흐르더라. 아이를 가졌다는 티를 내기 싫어서 더 뛰어다녔다. 자궁 수축이 엄청 많이 일어났다. 무대 뒤에서 '엄마가 미안하다'며 혼자 울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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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뮤지컬 배우 차지연이 임신을 숨기고 만삭 때까지 공연한 적이 있다고 했다. 당시 그는 무대 뒤에서 혼자 운 적이 많다고 했다.

차지연은 11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에 나왔다. 그는 "2016년 초에 임신했다. 임신 7개월이 넘어서까지 공연했다"고 말했다. 함께 출연한 남경주가 "배가 많이 안 나왔냐"고 묻자 차지연은 "많이 나왔다. 압박스타킹 신고 했다"고 했다.

차지연은 뮤지컬 관계자에게 임신 사실을 알린 뒤 이 관계자의 반응에 서러웠던 기억을 언급했다. "관계자에게 임신 사실을 공유했다. 보통 '축하한다'라는 말이라도 먼저 해주면 좋았을 텐데 저에게 '중고등학생도 아니고 뭐하는 짓이냐'고 하더라. 그 말이 너무 충격적이어서 절대 피해 안주고 임신부 티 안내고 할 테니 걱정말라고 했다"고 말했다.

차지연은 "그런데 임신 초기에는 호르몬 변화로 잠도 오고 눈물이 많이 나지 않나. 연습실에 앉아 있는데 갑자기 눈물이 흐르더라. 아이를 가졌다는 티를 내기 싫어서 더 뛰어다녔다. 자궁 수축이 엄청 많이 일어났다. 무대 뒤에서 '엄마가 미안하다'며 혼자 울었다"고 했다. 이어 "공연 끝날 때까지 아무한테도 말 안 했다. 피해 주면 안 된다는 것 때문에 진짜 외롭게 했다. 그때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 아들이 잘 버텨줬기 떄문에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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