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스맨의 정석’ 이적생 이명관 “이렇게 뛰는 게 신기해···팀원들이 맞춰주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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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관(27, 173cm)이 식스맨 정석의 모습을 코트 위에서 발휘했다.
함께 인터뷰실에 들어온 김단비에게 경기가 잠시 멈추면 이명관에게 다가가 조언을 해주는 모습에 대해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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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최서진 기자] 이명관(27, 173cm)이 식스맨 정석의 모습을 코트 위에서 발휘했다.
아산 우리은행은 11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의 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72-52의 완승을 거뒀다. 우리은행은 4연승을 달리며 단독 1위(9승 1패)가 됐다.
우리은행의 압도적인 경기력이었다. 리바운드에서 43-35로 앞섰고, 김단비(27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와 박지현(21점 14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이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또한 벤치에서 출발한 이명관도 29분 21초를 뛰며 3점슛 2개 포함 11점 6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이명관은 1쿼터에 교체 출전한지 7초 만에 중거리슛을 터트렸고 이어 3점슛 2방을 꽂았다. 모든 팀이 원하는 식스맨 역할의 정석인 모습이었다.
경기 후 이명관은 “팀을 옮기고 (발바닥) 수술을 하고 회복하는 데에 3개월이라고 했는데 더뎠다. 오프시즌에 합을 맞춰보지 못해서 할 수 있을까 싶었다. 그래서 이렇게 뛰는 게 신기하다. 내가 경기에 뛸 수 있는 건 팀원들이 다 나를 맞춰주기 때문이다. 1대1 수비를 하다가 뚫려도 뒤에서 누가 나와준다는 믿음이 있다”고 말했다.
함께 인터뷰실에 들어온 김단비에게 경기가 잠시 멈추면 이명관에게 다가가 조언을 해주는 모습에 대해 물었다. 김단비는 “(이)명관이가 파이팅이 넘치고, 의욕이 넘치다 보니까 그런 수비를 많이 한다. 막 나가서 3점슛을 주고 뚫리는 경우가 있어서 여유 있게 수비하라고 이야기를 많이 했다”며 웃었다.
3쿼터 중반 이명관은 리바운드 경합 과정에서 구슬과 부딪혔고, 코트에 허리로 떨어지며 충격을 입었다. 한동안 통증을 호소하다 부축을 받고 코트를 빠져나갔다. 다행히 4쿼터에 다시 코트에 나타났다. 이명관은 “심각한 건 아니고 근육이 올라온 정도라 내일(12일) 한의원 가면 될 것 같다(웃음)”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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