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이 선택한 '제2의 호나우두', 첼시 유니폼 입을 뻔했다? 아버지가 직접 공개한 비하인드

이종관 기자 2023. 12. 11.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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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질의 '초특급 유망주' 엔드릭이 레알 마드리드가 아닌 첼시로 향할 뻔했다.

엔드릭의 아버지 더글라스는 10일(한국시간) 영국 '가디언'과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작년 11월 첼시의 구단주로부터 초대를 받았고 직접 그곳으로 갔다. 우리는 첼시와 아스널의 경기를 직접 지켜봤고 조르지뉴, 티아고 실바,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를 만나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레알, 첼시, 바르셀로나,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파리 생제르맹(PSG) 등이 엔드릭을 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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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종관 기자 = 브라질의 '초특급 유망주' 엔드릭이 레알 마드리드가 아닌 첼시로 향할 뻔했다.

엔드릭의 아버지 더글라스는 10일(한국시간) 영국 '가디언'과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작년 11월 첼시의 구단주로부터 초대를 받았고 직접 그곳으로 갔다. 우리는 첼시와 아스널의 경기를 직접 지켜봤고 조르지뉴, 티아고 실바,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를 만나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브라질 파우메이라스 유스에서 성장했다. 압도적인 재능과 함께 월반을 밥 먹듯이 한 엔드릭은 2022년 프로 무대에 데뷔하며 커리어를 시작했다.

프로 무대에 데뷔하기 전부터 브라질 '역대급 재능'이라는 평가를 받은 엔드릭은 곧바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데뷔 시즌인 2022년 리그 7경기에 출전해 3골을 기록, 브라질 리그 역대 최연소 득점자 기록을 갈아치우기도 했다.

뛰어난 활약과 함께 많은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았다. 레알, 첼시, 바르셀로나,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파리 생제르맹(PSG) 등이 엔드릭을 주시했다. 결과적으로 엔드릭은 여러 빅클럽들 중에서 레알을 선택했다. 이적료는 3,500만 유로(약 502억 원), 옵션까지 포함한다면 6,000만 유로(약 861억 원)까지 올라가는 '빅 딜'을 성사시킨 레알이었다. 현재 엔드릭은 18세 이하 선수의 해외 이적을 금지시키는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에 따라 내년 7월에 레알로 합류한다.

브라질 국가대표팀 데뷔, 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엔드릭. 그의 아버지가 이적 비하인드를 공개해 큰 화제를 모았다. 더글라스는 "구단주의 초대로 영국을 방문했고 그들은 우리에게 모든 것을 설명했다. 또한 우리가 살 집, 엔드릭이 다닐 학교, 우리가 다닐 교회 등을 보여주기도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계약서에 서명은 하지 않았기 때문에 100%라고 말할 수는 없으나 계약은 합의됐다. 나는 이미 런던의 추운 날씨 속에 살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밤에 엔드릭의 매니저가 전화를 걸어 '첼시의 구단주가 엔드릭에게 지불해야 할 가격을 부풀릴 수 있기 때문에 거래를 철회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결국 엔드릭의 뜻대로 되지는 않았으나 한 달 후 레알과 계약을 체결하며 일이 잘 풀렸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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