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치 ‘여캠’ 반만 영입해도 아프리카TV 영업익 18% 상승”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국내 사업 철수를 밝힌 트위치의 여성 스트리머(여캠)의 절반만 영입해도 아프리카TV의 영업이익이 20% 가까이 상승한다는 증권가의 분석이 제기됐다.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트위치 국내 사업 철수 후 주요 트래픽은 경쟁 업체가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여성 스트리머(여캠)의 50%만 영입하더라도 2024년 영업이익은 기존 전망 대비 18%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며 경쟁 플랫폼 실패 시 밸류에이션 확대도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근 국내 사업 철수를 밝힌 트위치의 여성 스트리머(여캠)의 절반만 영입해도 아프리카TV의 영업이익이 20% 가까이 상승한다는 증권가의 분석이 제기됐다.
다올투자증권은 11일 아프리카TV 목표가를 기존 9만 원에서 10만 원으로 11.1% 상향하고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아프리카TV의 종가는 7만5500원이다.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트위치 국내 사업 철수 후 주요 트래픽은 경쟁 업체가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여성 스트리머(여캠)의 50%만 영입하더라도 2024년 영업이익은 기존 전망 대비 18%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며 경쟁 플랫폼 실패 시 밸류에이션 확대도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다올투자증권 분석에 따르면 트위치 내 최근 30일 평균 시청자 수가 50명 이상인 스트리머 1892명 중 여캠 카테고리로 판단되는 스트리머는 약 232명이다. 이들 중 약 50%만 아프리카TV 플랫폼에 이적해 안착해도 적정주가가 10만 원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다올투자증권은 아프리카TV의 기부경제 선물 매출 내 여캠 카테고리의 기여는 약 50%로 추정했다.
아프리카TV 주가는 경쟁 업체 트위치의 한국 사업 철수 발표 이후 급등 후 일부 조정을 보이고 있다. 네이버의 신규 경쟁 서비스 ‘치지직’이 적극적인 스트리머 영입 정책을 펼치며 수혜규모가 제한적이라는 우려가 생겼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국내 트위치의 트래픽 대부분은 치지직으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도 "그러나 실적 기여도가 높은 여성 방송 카테고리 스트리머의 이적 비중이 크다면 동사도 유의미한 실적 성장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다올투자증권은 여성 스트리머의 이적 가능성을 반영해 내년 아프리카TV의 이익 전망치를 18% 상향 조정했다. 또 내년 아프리카TV의 매출액을 전년 대비 10.76% 늘어난 3810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62% 증가한 940억 원으로 내다봤다.
앞서 이달 6일 트위치는 내년 2월 27일부로 한국에서 사업 운영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네트워크 수수료가 다른 국가에 비해 10배나 많아 운영이 불가능하다는 것이 철수 이유였다.
임정환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국힘, 수원 ‘박지성 영입’·오산엔 ‘장미란 카드’ 추진
- 승객 태우고 무슨 짓… 고속도로서 ‘맞짱’ 뜬 버스들
- 운전 중 갑자기 차가 가속한다면? (Ⓟ) 버튼 기억하세요
- 강인경 “1년간 게임에 2억 써… 돈 쓰는 거 좋아”
- 벌거벗은 하마스 대원, 소총 내놓았다…이, “하마스 대원 체포, 전원 취조”
- 김웅 “민주당, 검사라면 대놓고 발작…검사사칭범은 되고 검사는 안 되나”
- 하태경 “모두 속았다…‘쇄신 대상 1순위’ 김기현 대표 사퇴만이 답”
- “더는 상납 못 해” 갱단원 11명 사살한 멕시코 주민들
- 가수 방미, 부동산 투자로 200억 벌었다?… “놀면서 100억 까먹었다”
- 100㎜ 넘는 비 온 적 없었는데… ‘이런 12월’ 처음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