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佛·伊 "EU, 하마스 '특별 제재' 계획 수립해야"

박준호 기자 2023. 12. 11.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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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프랑스·이탈리아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들의 지원 세력에 대해 유럽연합(EU) 차원에서 특별 제재 계획을 수립할 것을 촉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1일 보도했다.

로이터는 하마스 책임자들의 EU 입국 금지나 인권 침해 관련 제재 등이 거론된다며 "EU 회원국들이 특별 제재에 원칙적으로 동의하면 전문가들이 제재 대상 등을 파악할 법적 틀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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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과 다른 특별한 경제 제재 촉구
"제재, 하마스 고립·불법화 메시지 줄 것"
이스라엘군의 자주포가 10일(현지시간) 가자지구 접경지에서 가자지구를 향해 포탄을 날리고 있다. AP연합뉴스
[서울경제]

독일·프랑스·이탈리아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들의 지원 세력에 대해 유럽연합(EU) 차원에서 특별 제재 계획을 수립할 것을 촉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1일 보도했다.

통신은 3국 외무장관들이 이날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집행위원에게 연명 서한을 보냈다며 이같이 전했다. 서한은 “EU가 테러집단 하마스와 그 지지자들에 대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는 게 중요하다”며 “이는 하마스를 국제적으로 고립시키고 불법화하려는 유럽 차원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세 나라가 주장한 ‘특별(ad hoc) 제재’는 기존의 것이 아닌 새롭고 즉각적 조치를 말한다. 이들은 “제재의 신속한 채택은 유럽이 하마스에 맞서는 의지, 이스라엘과 연대에 관한 강력한 정치적 메시지를 보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서한에서 제재의 확대 혹은 강화 방안을 자세히 언급하지 않았다. 로이터는 하마스 책임자들의 EU 입국 금지나 인권 침해 관련 제재 등이 거론된다며 “EU 회원국들이 특별 제재에 원칙적으로 동의하면 전문가들이 제재 대상 등을 파악할 법적 틀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준호 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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