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통합돌봄'...세계적 권위 '혁신 정책 대상' 수상!
[앵커]
'빛고을' 광주의 '통합돌봄' 사업이 세계적 권위의 혁신 정책 대상을 받았습니다.
세계 50여 개 나라, 2백70여 개 정책과의 경쟁에서 이룬 쾌거인데요,
예산과 조직, 광주시와 5개 구청의 협업이 좋은 열매를 맺었다는 평가입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4월 본격 시행에 들어간 광주시의 통합 돌봄 대상은 모든 시민입니다.
일방적이 아니라 쌍방적이고 필요한 돌봄은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아는 이웃이 맞춤형으로 대신 신청해 줄 수도 있습니다.
[박미정 / '통합돌봄' 조례 대표 발의 광주광역시의회 의원 : 누구나가 필요한 욕구에 따라서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는 방법이 없겠느냐는 이런 고민이었고, 두 번째는 우리가 그 많은 복지 예산을 쓰고 있는데 정말 시민이 누구나가 복지를 체감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겠느냐….]
올해로 6번째를 맞은 중국 광저우의 세계 도시 시장 포럼,
광주시의 통합 돌봄 정책이 세계 54개 나라, 274개 정책과의 경쟁에서 영예의 대상을 받았습니다.
[강기정 / 광주광역시장 : 우리 광주의 '통합돌봄'은 잃어버린 공동체를 복원하고 끊어진 관계를 잇는 말 그대로 사람과 사람을 잇는, 소외된 지역을 찾아가는 그런 통합돌봄 정책입니다.]
제한된 예산 100억여 원으로 예상한 6천 건을 넘어 8천 건을 소화한 것은 통합 돌봄의 열쇳말인 '이웃, 누구나, 관계, 협업' 덕분이었습니다.
무엇보다 광주시와 5개 구청이 힘을 합쳐 보편적 복지인 돌봄 문제를 해결해 가는 '과정'이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강기정 / 광주광역시장 : 급격한 고령화와 경제적 양극화·불평등을 그냥 개인에게 맡겨둬서는 안 되겠다, 사회적 책임으로 가져가야 하겠다라는 것이 우리 통합 돌봄 고민의 시작이기도 합니다.]
지속 가능한 통합 돌봄을 위한 최대의 숙제는 예산 확보 문제,
통합 돌봄은 앞으로 총선 공약 등을 통해 복지의 영역을 넘어 민주주의 한 토대로 자리매김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시민 누구나 필요할 때 이용할 수 있는 '광주다움 통합돌봄' 서비스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국제적으로도 인정을 받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 광저우에서 YTN 김범환입니다.
YTN 김범환 (kimb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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