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리고 있을 이유가 '0'...맨유, '850억 공격수' 계약 연장 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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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앙토니 마르시알과 재계약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맨유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마르시알의 계약 연장 옵션을 활성화할 계획이 없다. 마르시알은 2019년 새로운 5년 계약을 체결했는데, 여기에는 맨유가 2025년 6월까지 12개월간 체류를 연장할 수 있는 조항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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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앙토니 마르시알과 재계약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맨유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마르시알의 계약 연장 옵션을 활성화할 계획이 없다. 마르시알은 2019년 새로운 5년 계약을 체결했는데, 여기에는 맨유가 2025년 6월까지 12개월간 체류를 연장할 수 있는 조항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마르시알의 이번 시즌 활약은 저조하다. 현재까지 모든 공식전에서 19번 출전했지만, 선발 출장 횟수는 7번에 불과하다. 심지어 그 중 2번은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출전이었다. 올 시즌 2골 1도움에 그치면서 아직까지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했고, 전체 경기에서 슈팅도 6차례에 그쳤다.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마르시알은 지난 2015년 AS모나코에서 맨유에 합류했다. 당시 뛰어난 활약을 바탕으로 6,000만 유로(약 850억 원)라는 어마어마한 거금으로 입성했다. 초반 활약은 괜찮았다. 2015-16시즌 마르시알은 컵 대회 포함 49경기에서 17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경기에 뛰지 못하는 시간이 반복됐다. 마르시알은 입단 후 끊임없이 부상에 시달렸다. 기량이 저하될 수밖에 없었고, 영향력 또한 현저하게 줄어들었다. 지난 2022년에는 세비야로 임대를 다녀오기도 했지만, 큰 변화는 없었다.
어느덧 맨유와의 계약 기간도 끝나간다. 마르시알을 포함해 아론 완-비사카, 빅터 린델로프, 한니발 메브리의 계약이 2024년까지로 알려져 있다. 연장 옵션도 포함되어 있다. 이에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최근 이들과의 재계약에 대해 논의를 거듭하고 있다.
마르시알이 끊임없이 부진한 까닭에 맨유도 더 이상 동행을 이어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온스테인 기자는 “현재 상황으로 볼 때 맨유는 1월에 적절한 이적 제안이 없다면 그를 내년 여름 FA로 떠나게 할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맨유가 마르시알의 옵션을 발동하지 않는다면 다가오는 이적 시장이 그의 이적료를 받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고, 클럽들은 1월 1일부터 그와 협상할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맨유는 올 시즌 침울한 분위기를 보내고 있다. 마르시알을 포함해 공격수들의 활약이 저조한 가운데 16경기 동안 9승 7패에 그치며 리그 6위에 위치해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16강 탈락 위기에도 놓여 있다. 오는 13일 바이에른 뮌헨과의 마지막 조별 리그에서 이겨도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하는 상황이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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