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마레이와 ‘쐐기 3점슛’ 양홍석, LG 6연승 이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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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셈 마레이와 양홍석을 앞세운 LG가 6연승을 질주했다.
조상현 LG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현대모비스는 항상 어렵다"며 "(현대모비스와 맞대결에서) 1라운드는 빡빡하게 갔고, 2라운드에서는 3점슛과 속공이 나오면서 점수가 벌어졌다. 빡빡하고 끈질긴 팀이다. 승부는 4쿼터에 가서 결정될 거다"고 내다봤다.
LG도 작전시간을 요청한 뒤 양홍석의 3점슛으로 다시 승부를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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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는 1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원정 경기에서 88-80으로 이겼다. 6연승을 달린 LG는 15승 5패를 기록하며 1위 원주 DB와 격차를 2경기로 좁히고, 3위 수원 KT와 격차를 2경기로 벌렸다. 11번째 패배(9승)를 당한 현대모비스는 5할 승률 앞에서 다시 2발 멀어지며 안양 정관장과 공동 5위다.
조상현 LG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현대모비스는 항상 어렵다”며 “(현대모비스와 맞대결에서) 1라운드는 빡빡하게 갔고, 2라운드에서는 3점슛과 속공이 나오면서 점수가 벌어졌다. 빡빡하고 끈질긴 팀이다. 승부는 4쿼터에 가서 결정될 거다”고 내다봤다.
LG는 경기 시작 4분 29초 만에 20-8로 앞섰다. 양준석과 유기상, 양홍석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손쉽게 주도권을 잡은 LG가 술술 경기를 풀어나가는 듯 했지만, 박무빈이 투입된 현대모비스에게 흐름을 내줬다.
2쿼터 초반에는 29-29로 동점까지 허용한 LG는 2쿼터 중반 36-35로 근소한 우위일 때 이관희와 저스틴 구탕의 연속 스틸 후 속공 득점을 올리며 다시 격차를 벌렸다. LG는 46-39로 전반을 마쳤다.
현대모비스는 전반까지 리바운드 11-20, 3점슛 성공률 20%(1/5)-40%(4/10), 실책 5-3 등 전체적으로 뒤질 수밖에 없는 경기를 했다. 그나마 LG(50%)보다는 확실히 더 높은 2점슛 성공률 63%(15/24) 덕분에 근소하게 뒤졌다.
7점 내외에서 공방이 3쿼터 내내 펼쳐졌다. LG는 3쿼터 중반 마레이와 이재도의 연속 득점으로 56-45로 달아나기도 했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 막판 김국찬의 연속 득점으로 두 자리까지 벌어진 득점 차이를 다시 한 자리로 좁혔다. 3쿼터가 끝났을 때 65-59, 6점 차 LG의 우위였다.
현대모비스의 뜨거운 추격전이 펼쳐졌다. 박무빈과 이우석의 연속 3점슛에 이어 프림의 득점으로 74-73으로 역전까지 했다.
LG도 작전시간을 요청한 뒤 양홍석의 3점슛으로 다시 승부를 뒤집었다. 이재도의 3점슛까지 더해 한 발 더 달아났다.
1분 1초를 남기고 81-79, LG가 아슬아슬하게 앞서고 있었다. 이재도가 돌파를 실패하자 마레이가 공격 리바운드를 잡았다. 이 때 게이지 프림이 마레이에게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U-파울)을 범했다. 마레이가 자유투를 모두 놓쳤지만, 이어진 공격에서 양홍석이 3점슛을 성공했다. 49.1초를 남기고 LG가 84-79로 달아났다.
LG는 김국찬의 자유투 2개 실패 후 이관희의 레이업으로 25.7초를 남기고 86-79로 점수 차이를 벌려 사실상 승리를 확정했다.
마레이는 22점 22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로 활약하며 승리에 앞장섰다. 양홍석은 3점슛 3개 포함 19점(9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로 마레이의 뒤를 받쳤다. 이재도(15점 2리바운드)와 양준석(11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도 팀 승리를 도왔다.
현대모비스는 게이지 프림(19점 5리바운드)과 박무빈(19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3점슛 2개), 함지훈(18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 이우석(10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분전에도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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