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번째 GG→레전드로 가는' 양의지, 보스 기록 넘본다…"모범이 되는 선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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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야구인생에서 조금 더 모범이 되는 선배, 선수로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한국 야구 국보급 '안방마님' 양의지(37·두산 베어스)가 개인 통산 9번째 골든글러브 장갑을 챙겼다.
2006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59순위로 두산에 지명을 받아 프로 무대에 뛰어든 양의지는 2014년 첫 골든글러브 수상 이후 2016년까지 3년 연속 수상했다가 이후 2018년에 다시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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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 이상완 기자 = "남은 야구인생에서 조금 더 모범이 되는 선배, 선수로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한국 야구 국보급 '안방마님' 양의지(37·두산 베어스)가 개인 통산 9번째 골든글러브 장갑을 챙겼다.
양의지는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포수 부문 수상자로 호명됐다. 투표에서는 총 214표(득표율 73.5%)를 얻었다. 63득표(21.6%)에 그친 2위 박동원(LG 트윈스)을 밀어내고 '황금장갑'을 차지했다.
이로써 양의지는 2년 연속 수상과 함께 9번째 골든글러브를 품었다. 2006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59순위로 두산에 지명을 받아 프로 무대에 뛰어든 양의지는 2014년 첫 골든글러브 수상 이후 2016년까지 3년 연속 수상했다가 이후 2018년에 다시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모습을 드러냈다. 두산을 떠난 양의지는 NC 다이노스 유니폼을 입은 4년간(2019~2022) 매해 수상하면서 황금 전성기를 누렸다. 양의지는 올 시즌을 앞두고 고향팀인 두산으로 돌아와서도 골든글러브는 놓치지 않았다.
양의지는 2021년 지명타자로 수상한 해를 제외하고는 포수 부문에서만 8회로 해당 포지션 최다 수상자로도 기록됐다. 또한 기존 강민호(삼성 라이온즈)가 가지고 있던 최고령 기록(만 36세 6개월 6일)도 양의지가 새로 썼다.
지난해까지 역대 최다 골든글러브 수상자 공동 2위였던 양의지는 최정(SSG 랜더스)을 밀어내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양의지는 수상 직후 "골든글러브라는 큰 상 을 9번이나 주신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올해 팀을 옮기면서 가족들이 많이 힘들고, 적응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꿋꿋이 잘 따라와주고 옆에서 많이 도와줘서 감사하다"며 "돌아와서 잘 할 수 있게 적응시켜준 팀원들과 두산팬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이어 "이 상을 받을 때마다 기분이 너무 좋은데 앞으로도 남은 야구인생에서 조금 더 모범이 되는 선배, 선수로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며 "내년에는 이승엽 감독님께서 한호성을 들을 수 있게 다시 우승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해 돌아오겠다"고 내년 시즌 각오와 목표를 밝혔다.
현재 골든글러브 최다 수상자(10회)는 이승엽 두산 감독이다. 양의지는 올 시즌 두산과 다년 계약(4+2년)했다. 지금 같은 추세라면, 소속팀 이승엽 감독 기록과 동률 또는 최다 기록 작성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의지는 "아직 이승엽 감독님과 비교할 레벨은 아니다. 우선 야구를 그만둘 때까지 열심히 하는 길 밖에 없다. 이후 다른 사람들에게 평가받을 일"이라며 "은퇴할 때까지 열심히 하고, 야구선수 답게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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