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녀한테 연락하지마!" 서장훈 정색..선 넘은 의뢰인에 쓴소리 (물어보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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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이 짝사랑녀에게 미련이 남은 의뢰인에게 정색했다.
서장훈은 "너 여기 왜 왔냐. SNS는 차단됐는데 문자를 언제 할까요가 고민이라 하지 않았냐"라며 의뢰인의 마음을 꿰뚫었다.
서장훈은 "이 방송을 볼 당사자분, 제가 대신해서 말하자면 의뢰인은 순수한 사람이다"라면서도 의뢰인에게 다신 연락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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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서장훈이 짝사랑녀에게 미련이 남은 의뢰인에게 정색했다.
11일 방송된 KBS Joy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짝사랑녀에게 차단 당한지 100일째, 다시 연락해봐도 될까요?"라며 사랑밖에 모르는 순박한 손님이 찾아왔다.
법률 사무원 취준생이라는 의뢰인은 "차단 당한지 100일이 넘었다. 친구로 지내기로 했는데 제가 좋아하는 마음을 들켜서 부담스러웠나보다"라며 "문자는 차단이 안됐을 수도 있으니까 언제쯤 다시 연락해보면 좋을지"라고 고민을 털어놓았다.
이수근과 서장훈은 "하고 싶은 말이 입 앞까지 왔는데 참았다"라며 입을 모았다.
의뢰인은 "올해 4월 노무사 사무소 면접 보러간 날 면접실로 올라가던 중이었다. 배우 김혜윤을 닮은 분이 있어서 '혹시 면접 보러 오셨어요?'라 물었더니 맞다 하더라. 면접 대기실에서 대화를 하다가 푹 빠졌다"라 했다. 이수근은 "뭘 대화하면서 빠졌냐. 처음 봤을 때부터 빠진 거지"라며 타박했다.
의뢰인은 "면접 끝나고 그대로 헤어지기 아쉬워서 '밥 먹자' 했는데 흔쾌히 허락을 해줬다. 그래서 밥을 먹고 또 만나고 싶어서 만화 영화를 보러 가자고 했다. 영화도 허락을 받아서 전화번호 교환까지 했다"라 밝혔다.
"밥값은 누가 했니?"라는 질문에 의뢰인은 "더치페이"라 답했고 두 보살 모두 탄식을 내뱉었다. 급하게 밥을 누가 냈는지 기억이 안난다고 수습하는 말에 이수근은 "밥을 먹으러 가자고 한 놈이 더치페이를 하고 있냐"라며 어이없어 했다.
의뢰인은 "처음 나흘 동안은 답장이 15~20분 정도에 왔는데 점점 늦어졌다. 그래서 제가 물음표로 질문을 했다. 들킨 거 같아서 톡으로 '사실 널 좋아한다'라 했더니 알고 있었다더라"라 했다.
서장훈은 "우린 지금 초면인데 너 하는거 보니까 나도 네가 좋아하는 걸 알거 같다"라 했다. 하지만 고백에 사귀자는 말 없이 흐지부지 됐다고.
영화를 보기로 한 날 의뢰인은 밥 먹기 전 고기를 잘 구워주고 계산도 했다. 의뢰인은 "영화보다 술을 마시러 가자고 했다. 얼굴을 보고 싶어서 그랬다. 술 마시면서 얘기하는데 갑자기 손을 달라고 하더라. 제 손을 덥석 깍지끼고 잡았다. '왜 잡았냐' 했는데 '마음을 확인하려고 했다'더라"라 설레어 했다.
의뢰인은 "제가 안아보면 더 확실하게 알 수 있을 거 같다' 했더니 그건 안된다하더라. 그 자리에 거절을 직접 만나서 하려고 나왔다더라. 눈물이 날 것 같았는데 꾹 참았다"라 회상했다.
서장훈은 "두 번 보고 아주 깊은 사랑에 빠졌다. 너 그래서 앞으로 이 험한 세상 어떻게 살아가려고 하냐"라며 한탄했다.
의뢰인은 "손 잡고 가면 안되냐 했는데 그거까지 허락을 해줬다. 제가 손을 놓치기 싫어서 꽉 잡고 갔다. 근데 이렇게 포기할 순 없다 싶어서 '친구라도 될 수 있을까?' 했다. 친구를 하기로 했는데 속상해서 울면서 같이 밥 먹었던 곳으로 갔다. 친구라는 명목으로 연락을 계속 했다"라 했다.
그러면서 "세 번째 만남에서 거절당한 뒤 3주 만에 차단 당했다. 그 애를 닮은 토끼 인형이 있어서 월급을 타자마자 선물했다. 우선 토끼 인형은 보관하고 혹시 사귀는 사이가 되면 주려고 갖고 있었다. 그랬더니 너무 괴로웠다"라 속상해 했다.
"인형을 핑계로 계속 만나자 한 거 아니냐"라는 이수근의 통찰력. 의뢰인은 "1분이면 되니까 만나자 했는데 끝까지 거절해서 결국 인형은 주지 못했다. 일주일 정도 있다가 차단 당했다"라 전했다.
서장훈은 "내가 볼 때 희수가 순수한 사람 같다. 좋게 얘기하면'. 첫 번째, 그 여자는 널 좋아하지 않는다. 절대로. 잘 생각을 해봐라. 상대방 입장에선 굉장히 당황스러웠을 거다. 너 혼자 비련의 남자 주인공이다. 너 혼자 좋아하는 마음이 있으니까 '계속 연락하고 선물도 사주면 날 바라봐주겠지?' 하는 건데 옛날엔 간혹 통할 수 있어도 요즘은 큰일난다. 네가 울고 그러니까 손 잡고 해준 거고 그 이후에는 미안하고 세상이 무섭고 그래서 최대한 좋게 끝내고 싶었던 거다"라 했다.
서장훈은 "너 여기 왜 왔냐. SNS는 차단됐는데 문자를 언제 할까요가 고민이라 하지 않았냐"라며 의뢰인의 마음을 꿰뚫었다.
서장훈은 의뢰인의 편지를 듣더니 "너 왜 형한테 뻥을 쳐"라며 어이없어 했다. 이수근은 "네가 먼저 연락을 하는 건 반칙이다. 그나마 남은 정도 없어질 거다"라 조언했다.
서장훈은 "이 방송을 볼 당사자분, 제가 대신해서 말하자면 의뢰인은 순수한 사람이다"라면서도 의뢰인에게 다신 연락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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