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기름값 10주 연속 하락...유류세 인하 연장 여부 ‘관심’

장원석 2023. 12. 11.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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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의 주유소 기름값이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10주 연속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이달 말로 유류세 인하 조치가 종료될 예정이어서 연장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주유소 기름값이 내림세를 탄 겁니다.

지난 2018년 말 국제유가 급등으로 인해 15%로 시작된 유류세 인하 조치는 올해만 3차례 연장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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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의 주유소 기름값이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10주 연속 하락했습니다. 고물가 속 반가운 일인데요. 하지만 이달 말로 유류세 인하 조치가 종료될 예정이어서 연장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장원석 기잡니다. <리포트> 청주의 한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리터당 천5백 원대입니다. 지난 10월 최고가보다 11%가량 내린 가격입니다.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주유소 기름값이 내림세를 탄 겁니다. <인터뷰>이길웅 알뜰주유소 운영책임자 “(올해) 10월 초, 천7백45원대였는데 지금 현재는 천5백45원으로 많이 내린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래픽> 현재 충북의 평균 휘발윳값은 올해 최고치였던 10월 첫째 주 천8백5원보다 10주 사이 9.8% 하락했고, 경유는 8.7% 낮아졌습니다. 하지만, 이달 말로 유류세 인하 조치가 종료될 경우, 다시 올해 최고가 이상으로 오르게 됩니다. <그래픽> 현재 유류세는 탄력세율 조정에 따라, 휘발유는 유류세의 25%인 205원을, 경유는 37%에 해당하는 212원을 인하해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2018년 말 국제유가 급등으로 인해 15%로 시작된 유류세 인하 조치는 올해만 3차례 연장됐습니다. 유류세 인하 조치가 종료될 경우, 현재 3%대 이상인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0.48%P 끌어올릴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임재우 청주시 현도면 “(유류세 인하분) 25%가 오른다고 한다면 경제적 부담이 많이 되죠. 차량을 이용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부담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정부도 세수감소에 부담을 느끼면서, 유류세 인하 조치를 연장하는 대신 인하 폭을 축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CJB 장원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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