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중부산지 대설주의보→대설경보 격상…호우·대설 함께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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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11일 오후 8시 20분을 기점으로 강원 중부산지에 내렸던 대설주의보를 대설경보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현재 강원 북부산지에도 대설경보가 떨어진 상태다.
오후 8시 30분 현재 강원지역에 발효 중인 대설경보는 강원북부산지, 강원중부산지 2곳이다.
이에 따라 강원중·남·북부산지와 고성군평지에는 호우특보와 대설특보가 동시에 내려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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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11일 오후 8시 20분을 기점으로 강원 중부산지에 내렸던 대설주의보를 대설경보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현재 강원 북부산지에도 대설경보가 떨어진 상태다.
오후 8시 30분 현재 강원지역에 발효 중인 대설경보는 강원북부산지, 강원중부산지 2곳이다. 대설경보는 24시간동안 내리는 눈의 적설량이 20㎝ 이상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같은 시간 강원남부산지와 태백에는 대설주의보가, 고성군 평지에는 대설예비특보가 발효 중이다.
이날 오후 8시 기준 주요 지점 누적 적설량은 향로봉 59.1㎝, 고성 미시령 16.6㎝, 진부령 15.6㎝, 구룡령 11.5㎝ 등이다.
반면 동해안에는 폭우가 내리고 있다. 주요지점 누적 강수량은 삼척 원덕 174㎜, 양양 영덕 148㎜, 삼척 궁촌 126.5㎜, 진부령 110.1㎜ 등이다.
이 같은 폭우로 강원북부산지, 삼척시평지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강릉시평지·동해시평지·고성군평지·양양군평지·강원중부산지·남부산지에는 호우예비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이에 따라 강원중·남·북부산지와 고성군평지에는 호우특보와 대설특보가 동시에 내려진 상황이다. 이는 지난 1999년 이후 24년 만이다. 또 강원 동해안에 12월 호우특보가 내려진 것 역시 24년 만에 처음이다. 이 같은 현상은 높은 기온 탓에 고도가 낮은 산지에 눈 대신 비가 내리면서 발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영서는 12일 아침까지, 영동은 저녁까지 눈과 비가 이어지겠다”며 “강원산지를 중심으로 매우 많은 눈이 쌓이는 곳이 있고, 기온이 내려가면서 강원북부내륙과 강원북부동해안에도 눈이 내리는 지역은 확대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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