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기득권 내려놓겠다"…조기 공관위로 돌파 모색
[뉴스리뷰]
[앵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기득권을 내려놓겠다고 밝혔습니다.
거취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자신뿐만 아니라 당 구성원 모두에게도 해당한다고 했는데요.
공천관리위원회를 예정대로 출범시켜 당 혁신과 인적 쇄신 등 해법을 모색하겠다는 의지로도 보입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당 '주류 희생'을 골자로 하는 혁신위원회의 마지막 혁신안이 최고위원회에 보고된 가운데, 김기현 대표는 기득권을 내려놓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저를 비롯한 우리당 구성원 모두는 국민 눈높이 맞지 않는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사즉생의 각오와 민생 경제를 살리라는 국민 목소리에 답해 나갈 것입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출범할 공천관리위원회를 통해 혁신안들을 반영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재차 강조했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일부 현실정치에 그대로 적용시키기에 까다로운 의제도 있으나 그 방향성과 본질적 취지엔 적극 공감합니다"
당 지도부는 공관위가 예년보다 이른 이달 중순 출범할 예정이라고 재확인했는데, 과거보다 한 달가량 앞당겨진 일정입니다.
혁신위 조기 종료 및 총선 위기론 등을 둘러싼 김 대표 책임론이 이어지는 가운데, 빠르게 총선 체제로 전환하겠다는 것입니다.
공관위에서 인재영입과 현역의원 물갈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쇄신 작업이 진행되면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다는 셈법으로 보입니다.
당내 일각에선 오는 28일 예상되는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특검법' 표결 이후로 공관위 출범이 미뤄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지만, 지도부는 공관위 구성을 서두르기로 했습니다.
한편, 국민의힘 내부에선 야당이 주도하는 김건희 여사 특검을 두고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야한다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비주류로 분류되는 3선 중진 하태경 의원은 BBS 라디오에서 "특검 자체에 반대한다"면서 "거부권 행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김기현 #혁신위 #특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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