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총통 선거 한 달 앞두고 中항모전단 대만해협 항해

김민수 기자 2023. 12. 11.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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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항공모함 산둥함이 이끄는 해군 전단이 11일 대만해협을 통과했다고 대만 국방부가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대만 국방부는 이날 중국의 항모 전단이 대만과 중국 본토를 구분하는 대만 해협을 통해 남쪽으로 항행했지만, 중간선 서쪽에 머물렀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중국 항모 전단의 항행은 대만 총통 선거를 약 한 달 앞두고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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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총통 선거, 내년 1월13일 예정…민진당 라이칭더 지지율 선두
중국 다롄 상공에서 목격된 중국 인민해방군 제2 항공모함 '산둥함' 2019.12.24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중국 항공모함 산둥함이 이끄는 해군 전단이 11일 대만해협을 통과했다고 대만 국방부가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대만 국방부는 이날 중국의 항모 전단이 대만과 중국 본토를 구분하는 대만 해협을 통해 남쪽으로 항행했지만, 중간선 서쪽에 머물렀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대만 해협이 국제 수로가 아니며 자국의 내해라고 주장한다.

대만해협 중간선은 1955년 미국 공군 장군인 벤저민 데이비스가 일방적으로 선언한 경계선으로, 미국은 이 선을 넘지 말라는 암묵적 합의를 중국과 대만 양측에 압박해 왔다.

중국 당국은 최근 중간선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공공연히 밝히고 있어 최근 중국군의 동향은 중간선의 소실을 노리고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대만의 경우에는 중간선이 유지되지 않으면 방어선은 후퇴할 수밖에 없다.

한편 이날 중국 항모 전단의 항행은 대만 총통 선거를 약 한 달 앞두고 이루어졌다.

내달 13일 실시되는 대만 총통 선거는 중국으로부터 대만의 정치적 독립을 추구하는 집권 민진당, 중국과 밀착을 추구하는 국민당, 중국과의 대화를 주장하면서도 중도 노선을 따르는 민중당 간 3파전 양상을 띠고 있다.

현재 집권 민진당 라이칭더 총통·샤오메이친 부총통 후보가 지지율 선두를 달리고 있다.

대만 집권당인 민진당 총통 후보인 라이칭더 부총통이 7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에서 지지자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대만 총통 선거는 내년 1월 13일에 실시될 예정이다. 23.12.07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예슬 기자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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