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구리·김포·하남, 서울 편입 찬성 60% 넘어”

뉴시티 프로젝트 특위 설문조사, 부정 구리 29% 김포 36% 하남 37%
다음주중 ‘메가시티 지원법’과 ‘행정통합특별법’ 제출 계획

11일 국회에서 국민의힘 뉴시티프로젝트특위 5차 회의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11일 구리·김포·하남시민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서울 편입을 찬성하는 비율이 모두 60%를 넘었다고 밝혔다.

조경태 뉴시티프로젝트 특위 위원장은 이날 오후에 열린 회의에서 “당에서 지난 4일과 5일 이틀간 구리 803명, 김포 812명, 하남 804명을 대상으로 서울 편입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며 “구리의 긍정비율이 6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김포는 61%였고, 하남도 60%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각 지역의 부정비율은 구리 29%, 김포 36%, 하남 37%”라며 “반대보다 찬성하는 시민이 2배 가까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는 국민의힘이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이뤄졌으며, 구리·김포·하남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됐다. ARS 무선 100% 조사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 포인트다. 응답률은 구리 5.4%, 김포 6.1%, 하남 5.7%를 각각 기록했다.

조 위원장은 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빠르면 다음 주 중 이른바 ‘메가시티 지원법’과 김포 외 경기도 도시들의 편입 절차를 한꺼번에 진행하는 내용을 담은 ‘행정통합특별법’을 동시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조 위원장은 “특례를 둬 그린벨트 해제 등 국토개발에서 국가가 쥐고 있던 권한들을 가칭 ‘초광역 특별시’에 이양하는 내용을 법률에 담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민 기자 jmkim@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