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구리·김포·하남 60% 이상 서울 편입 찬성"

조경태 국민의힘 뉴시티 프로젝트 특위 위원장이 15일 오후 경기 구리시청에서 열린 뉴시티 프로젝트 특위 구리시 현장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국민의힘이 경기도 김포·구리·하남시민 60% 이상이 서울시 편입을 원하고 있다는 여론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조경태 국민의힘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장은 11일 오후 열린 뉴시티 프로젝트 특위 5차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설문조사 결과 구리의 서울 통합 긍정 비율이 6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김포와 하남 긍정비율은 각각 61%와 60% 였다. 부정비율은 구리 29%, 김포 36%, 하남이 37%를 기록했다.

조 위원장은 "메가시티를 하면 생활환경이 개선될 것이고 삶의 질에 긍정 영향을 미칠 것이란 기대가 모두 60%를 넘었다"면서 "이 프로젝트는 주민의, 주민을 위한, 주민에 의한 정책임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여론조사는 무선 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다. 응답률은 각각 구리 5.4%, 김포 6.1%, 하남 5.7%였다.

조 위원장은 "지방 소멸 분권 파편화를 막고 통합을 통해 더 큰 지방의 자족도시를 만드는게 한국을 더욱 경쟁력 있게 발전시켜 나가는데 역할을 할 것"이라며 '메가시티' 정책의 지방 확산 필요성도 강조했다.

조 위원장은 지난 달 전국 광역자치단체장과 지방자치단체장들을 차례로 만나 메가시티 정책의 효과를 설명하며 이들에게 정책 협조를 당부해왔다.

그는 오세훈 서울시장, 김병수 김포시장 등 수도권 같은 당 지자체장들과는 공감대를 어느 정도 형성했다. 그러나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지역은 같은 당임에도 불구하고 단체장들의 반응은 미온적이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