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오전까지 비·눈…강원 곳곳 대설특보 발효

▲ 평창군 대관령면 용평리조트 발왕산 정상의 설경. [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

화요일인 12일은 전국적으로 흐린 날씨가 계속되고 곳곳에서 겨울비치고는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지역에서는 12월 강수량으로는 손꼽히게 많은 강수량이 기록될 수도 있겠다.

강원지역 곳곳에는 대설특보가 발효되는 등 많은 눈이 내리겠다.

기상청은 11일 오후 5시를 기해 강원중부산지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오후 7시에는 태백, 강원남부산지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눈이 5㎝ 이상 쌓일 것으로 예측될 때 내려진다.

강원북부산지에 발효된 대설경보는 유지 중이다. 눈길 운전이나 보행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전날부터 내린 비와 눈은 오전 대부분 지역에서 그치겠으나 강원 영동·전남권·경남은 오후까지, 제주도는 저녁까지 이어지겠다.

11∼12일 이틀간 강원 영동·경북 북부 동해안에는 30∼80㎜의 비가 내리겠다. 많은 곳은 강원 영동에서 120㎜, 경북 북부 동해안에서 100㎜까지 예상된다.

그 밖에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20∼70㎜(많은 곳 중산간 80㎜ 이상, 산지 120㎜ 이상), 전남 남해안, 대구·경북 내륙, 부산·경남 20∼60㎜, 대전·세종·충남 10∼50㎜,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북, 남해안을 제외한 전라권, 울릉도·독도 10∼40㎜다.

강원 산지에는 11일부터 12일 사이 많은 눈이 내리겠다.

11~12일 예상 적설량은 북부 산지 10∼20㎝(많은 곳 30㎝ 이상), 중부 산지 5∼10㎝(많은 곳 15㎝ 이상), 남부 산지 3∼8㎝이며, 경기 북동부는 1㎝ 안팎이다. 강원 북부 내륙과 북부 동해안은 12일 1∼3㎝의 눈이 오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11도로 예보됐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5도, 인천 4도, 수원 4도, 춘천 2도, 강릉 5도, 청주 7도, 대전 6도, 세종 7도, 전주 9도, 광주 11도, 대구 8도, 부산 11도, 울산 9도, 창원 9도, 제주 12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6∼13도로 예보됐다.

주요 지역 한낮 최고 기온은 서울 10도, 인천 9도, 수원 10도, 춘천 8도, 강릉 8도, 청주 10도, 대전 11도, 세종 11도, 전주 11도, 광주 12도, 대구 12도, 부산 12도, 울산 11도, 창원 11도, 제주 14도 등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 1.0∼5.0m, 서해 앞바다 0.5∼3.0m, 남해 앞바다 1.0∼3.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2.0∼5.0m, 서해 1.0∼5.0m, 남해 1.5∼4.0m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