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교가 돌봄센터로···시니어타운 늘어난다 [집슐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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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브 시니어' 1500만 명 시대를 맞아 이들이 거주할 수 있는 '복합 주거단지'가 주요 도시에 확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또 폐교 예정 학교가 대단지 커뮤니티 못지 않은 돌봄 센터로 진화하는 트렌드도 계속될 것이란 예측이 나왔다.
대표적으로 폐교 예정 학교는 대단지 신축아파트 커뮤니티 못지 않은 돌봄 센터로 진화한다.
살던 곳에서 최대한 오래 거주하기를 원하는 시니어들의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피데스개발은 지방이 아닌 도심에도 '은퇴자 연속 복합주거단지'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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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만 은퇴족, 주 소비층 떠올라
의료기관 연계 '케어허브' 돌봄 확대
함께 살지만 '각자공생룸' 중시
전염병 막는 '데믹프리존'도 각광

‘액티브 시니어’ 1500만 명 시대를 맞아 이들이 거주할 수 있는 ‘복합 주거단지’가 주요 도시에 확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또 폐교 예정 학교가 대단지 커뮤니티 못지 않은 돌봄 센터로 진화하는 트렌드도 계속될 것이란 예측이 나왔다. 은퇴 후 두 집 살이를 즐기는 가구는 물론 입주 간병인에 대한 수요가 늘며 같은 집 안에서도 독립생활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도입한 주택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피데스개발은 2024~2025년 공간 7대 트렌드로 △케어 허브 △메가 로컬러 △팝업 인 시티 △은퇴여남댁 △아묻따 새집 △각자공생룸 △데믹 프리존 등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국내 1세대 디벨로퍼인 피데스개발은 미래주택 소비자 인식조사와 전문가 세션, 세계 각 국의 트렌드 분석 등을 참고해 주거 트렌드를 발표해 오고 있다.
피데스는 2025년까지 이뤄지는 주요한 변화로 초고령사회 진입을 꼽았다. 조만간 65세 이상이 전체 인구의 20%를 넘어서며 은퇴기 시니어(55~75세) 약 1500만명이 주력 소비자로 등극할 전망이다. 이로 인해 돌봄 중심의 ‘케어 허브’가 확대될 전망이다. 대표적으로 폐교 예정 학교는 대단지 신축아파트 커뮤니티 못지 않은 돌봄 센터로 진화한다. 실제 교육부는 9월부터 학교 공간을 활용해 수영장·돌봄센터 등 주민 편의시설을 마련하는 ‘학교 복합시설’을 전국 39곳에 추진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도 1기 신도시를 재건축하며 학교 일부를 주민센터 등 복합시설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한 바 있다.
중소 지방도시에 위치해있던 은퇴자복합단지는 주요 거점도시로 확산될 전망이다. 은퇴자복합단지는 호텔운영기업 및 의료기관들과 연계된 고령자 전용 돌봄 단지다. 충남 서천군 서천어메니티복지마을, 부안봉덕 고령자복지주택, 전남곡성 강빛마을이 대표적이다. 살던 곳에서 최대한 오래 거주하기를 원하는 시니어들의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피데스개발은 지방이 아닌 도심에도 ‘은퇴자 연속 복합주거단지’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은퇴 후 두 집 살이를 즐기는 가구는 물론 입주 간병인에 대한 수요가 늘며 게스트룸과 같은 ‘각자공생룸’도 발전한다. 이 외에도 코로나 팬더믹 여파로 감염병 전파경로를 차단하는 ‘데믹 프리존’이 럭셔리 주택의 새 트렌드로 주목받을 예정이다. 배수구, 환기구 등이 다른 세대와 물리적인 분리된 단독주택 개념의 아파트가 대표적이다.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는 새 집을 원하는 ‘아묻따새집’ 현상도 강화될 전망이다. 내년도 서울 입주예정 아파트(약 1만 1000호)가 1990년 이후 연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며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 기숙사, 숙박시설 등 비아파트로 새집 수요가 일부 이전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도심 공실 상가는 아이돌스타 굿즈 팝업샵 등 브랜드별 팝업 매장으로 더욱 활발히 활용돼 ‘팝업 인 시티’가 새로운 활력을 창조할 전망이다. 물리적 결합의 ‘메가 시티’와 지역들의 독특한 정체성이 맞물린 ‘메가 로컬러’ 논의도 확산된다.
김희정 피데스개발 R&D센터 소장은 “2024~2025년 공간은 65세 이상 인구가 20%를 넘는 초고령사회를 맞이해 액티브 시니어가 주요 소비자로 부상하고 도시경쟁력 이슈와 도시재생, 평균 실종과 양극단 소비현상, 첨단 AI기술의 개인화 등 다양한 요소들의 상호작용에 의해 진화발전해 나갈 것”이라며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는 공간 상품들이 개발돼 소비자의 만족도가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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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구 기자 1min9@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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