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8곳을 발로 뛰며 기록…'한국에서 고려인마을을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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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각지에 흩어져있는 고려인마을을 직접 발로 뛰며 기록한 책이 출간됐다.
'한국에서 고려인마을을 찾다'(북코리아)는 임영상 한국외대 명예교수가 지난 2021년 6월부터 2년 4개월에 걸쳐 '아시아엔'에 기고한 탐방기를 묶은 소책자다.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과 지역(광주광역시, 경상도, 충청도)의 기존 고려인 마을 25곳은 물론 인구 소멸 대응책으로 고려인 이주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경북 영천, 전북 김제, 충북 제천시에 관한 내용도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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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지선 기자 = 전국 각지에 흩어져있는 고려인마을을 직접 발로 뛰며 기록한 책이 출간됐다.
'한국에서 고려인마을을 찾다'(북코리아)는 임영상 한국외대 명예교수가 지난 2021년 6월부터 2년 4개월에 걸쳐 '아시아엔'에 기고한 탐방기를 묶은 소책자다.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과 지역(광주광역시, 경상도, 충청도)의 기존 고려인 마을 25곳은 물론 인구 소멸 대응책으로 고려인 이주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경북 영천, 전북 김제, 충북 제천시에 관한 내용도 담겼다.
지난 20년간 재외동포 사회를 연구해온 임 교수는 특히 '의병의 고장'인 제천시가 '고려인의 고향'으로 거듭날 가능성에 주목했다. 제천시는 지난 10월 국내 거주 고려인 유치에 첫발을 뗐고, 내년부터 해외 거주 고려인 이주도 본격 진행할 방침이다.
그는 "지역특화형 비자 시범사업을 수행 중인 지방 중소도시들이 제천시 사례를 참고해 외국인 우수인재 전형(유형1)뿐 아니라, 동포 당사자와 가족들 모두에게 일할 수 있는 비자를 제공하는 '유형2'에도 관심을 갖고 각 지역 여건에 맞는 유치·초청 사업을 시작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오는 14일 제천시 재외동포지원센터에서 출판 기념회도 열린다.
sunny1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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