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반도체 강국' 네덜란드로…올해 순방 13회로 마무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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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올해 마지막 순방지로 '반도체 강국'인 네덜란드로 떠났다.
국빈으로 네덜란드를 방문하는 윤 대통령은 양국 간 반도체 협력을 강화하고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심화하는 '세일즈 외교'에 나설 계획이다.
이외에도, 윤 대통령은 국빈 방문 사흘째인 13일에는 헤이그로 이동해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와 단독 정상회담 및 업무 오찬 등을 진행하며 반도체 협력을 집중 협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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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최태원과 함께 반도체 장비 기업 ASML 방문 예정
1월 UAE·스위스 방문 시작으로 올해 순방은 13회로 끝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올해 마지막 순방지로 ‘반도체 강국’인 네덜란드로 떠났다. 국빈으로 네덜란드를 방문하는 윤 대통령은 양국 간 반도체 협력을 강화하고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심화하는 ‘세일즈 외교’에 나설 계획이다. 한국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은 1961년 수교 후 이번이 처음이다.
전세계적으로 경기 불황인 가운데,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의 미래 산업을 책임질 반도체 분야에서 네덜란드와 ‘동맹’ 관계를 철저히 다지겠다는 생각이다. 이에 윤 대통령은 국빈 방문 둘째 날인 12일 빌럼-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최태원 SK그룹 회장과 함께 남동부 벨트호벤 소재 ASML 본사를 방문한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내년에 출시될 최신 노광장비 생산 현장을 시찰하고, ASML을 포함해 주요 반도체 기업인들과 함께 전문인력 양성, 차세대 기술 연구·개발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을 마지막으로 올 한 해 순방 일정은 모두 마무리된다. 윤 대통령은 지난 1월 아랍에미리트(UAE)·스위스 방문을 시작으로 이번 네덜란드 국빈 방문까지 총 13회의 순방을 소화하게 된다. 순방을 통해 윤 대통령은 한미일 3각 동맹을 굳건히 한 것은 물론, 국내 기업인들과도 동행하며 경제 안보 분야 성과를 내기도 했다. 다만, 그 과정에서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에 실패하는 등 부침을 겪기도 했다.
이외에도, 윤 대통령은 국빈 방문 사흘째인 13일에는 헤이그로 이동해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와 단독 정상회담 및 업무 오찬 등을 진행하며 반도체 협력을 집중 협의한다. 또 헤이그 리더잘에 있는 이준 열사 기념관도 방문하며, 양국 기업인 200여명이 참석하는 한·네덜란드 비즈니스 포럼에도 참석한다.
한편 이날 서울공항에는 정부 측에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장호진 외교부 1차관, 당(국민의힘)에선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대통령실에선 김대기 비서실장과 한오섭 정무수석이 나와 배웅했다. 오니 얄링크 주한 네덜란드 대사 대리도 함께했다
권오석 (kwon032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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