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새 통합공공임대주택 과천에 준공

서진우 기자(jwsuh@mk.co.kr) 2023. 12. 11.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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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임대주택 유형을 하나로 묶은 통합 공공임대주택 시범단지가 처음 조성됐다.

11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10일 경기도 과천 지식정보타운 S-10 블록에 605가구 규모 신규 주택을 준공했다고 밝혔다.

특히 LH는 이번 통합 공공임대주택 옆벽에 LH 마크를 적용하지 않았으며 단지명으로 분양·임대주택을 구분하기도 어렵게끔 했다.

LH는 향후 준공되는 임대주택단지의 외관과 조경 수준을 분양주택 수준으로 높이고 평형을 다양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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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구·국민·행복주택 하나로 합쳐
같은 평형도 소득따라 임대료 달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경기도 과천에 마련한 통합 공공임대주택. LH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경기도 과천에 마련한 통합 공공임대주택. LH
다양한 임대주택 유형을 하나로 묶은 통합 공공임대주택 시범단지가 처음 조성됐다. 11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10일 경기도 과천 지식정보타운 S-10 블록에 605가구 규모 신규 주택을 준공했다고 밝혔다. 입주는 내년 1월부터다.

통합 공공임대주택은 기존 영구·국민·행복주택 등 다양한 유형의 공공임대주택을 한 유형으로 통합한 주택이다. 입주 자격을 확대해 다양한 계층이 함께 어울려 거주할 수 있는 단지로 공급된다.

중위소득 기준 150%의 무주택 중산층이 입주할 수 있다. 가구원 수에 따라 신청할 수 있는 평형이 다르고 소득 수준에 따라 같은 평형이더라도 임대료가 다르다는 특징이 있다.

지난해 1월 입주자 모집을 실시한 결과 과천 지식정보타운 S10블록의 경우 평균 22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유형별로 복잡했던 기존 입주 자격 등이 단순화돼 청약 신청이 편리해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울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이며 지구 내 과천 지식정보타운역(가칭)이 신설될 예정이어서 교통망이 우수하다. 인근에 서울대공원, 국립현대미술관 등 문화 생활시설 이용도 많다.

특히 LH는 이번 통합 공공임대주택 옆벽에 LH 마크를 적용하지 않았으며 단지명으로 분양·임대주택을 구분하기도 어렵게끔 했다. 외벽 도장에는 기존 수성 페인트 대신 색상 유지력이 우수한 페인트를 썼고 1층 진입부에는 아트월을 적용했다. 부대시설에 시스템 차광막을 설치하는 등 고급 마감재를 사용했다.

층간소음 예방 시스템도 최초로 설치됐다. 벽면 하부에 진동 센서를 설치해 층간소음이 발생하면 월패드에 ‘주의’ 알람이 뜬다.

내년 상반기에는 지역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생활 복합시설이 단지 안에 들어선다. 2092㎡ 규모에 무용, 연극 등 공연 관람이 가능한 문화공간, 아동 돌봄 시설, 바리스타 존 등 입주민과 지역주민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며 과천시에서 시설을 운영할 예정이다.

LH는 향후 준공되는 임대주택단지의 외관과 조경 수준을 분양주택 수준으로 높이고 평형을 다양화할 방침이다. 기존 1~2인 가구를 위한 소형 평형 중심에서 전용면적 84㎡의 중형 평형까지 다양하게 구성하고 1인 가구를 위한 최소 평형 기준을 최대 1.5배 높이기로 했다. 최소 평형 기준은 원래 전국 16∼21㎡이었지만 앞으로는 수도권 26㎡, 지방 31㎡ 이상으로 올라간다. 상향된 최소 평형에는 빌트인 풀 옵션도 확대 설치해 1인 가구의 주거 편의를 개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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