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관리·구조개혁 과제" 구본환 전 공항공사 사장 등 철도공단 이사장 지원

김노향 기자 2023. 12. 1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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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시설 유지·보수 업무 이관과 안전관리 강화 등 구조개혁을 추진 중인 국토교통부 산하 국가철도공단이 새 이사장 공모를 진행한 가운데 국토부 출신 인사 6명이 최종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을 역임한 구본환 전 국토부 철도안전정책관, 김용석 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 전만경 전 국토부 국토정보정책관, 이성해 전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 등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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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부터 8일까지 진행된 국가철도공단 신임 이사장 공모에 국토교통부 출신 지원자 6명이 최종 지원했다. 국가철도공단 본사 사옥 /사진 제공=국가철도공단
철도시설 유지·보수 업무 이관과 안전관리 강화 등 구조개혁을 추진 중인 국토교통부 산하 국가철도공단이 새 이사장 공모를 진행한 가운데 국토부 출신 인사 6명이 최종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을 역임한 구본환 전 국토부 철도안전정책관, 김용석 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 전만경 전 국토부 국토정보정책관, 이성해 전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 등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관계기관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8일까지 진행된 철도공단 신임 이사장 공모에 국토부 출신 지원자 6명이 최종 지원했다. 철도공단 임원추천위원회는 서류심사와 면접을 실시해 최종 후보들을 국토부에 제출, 인사검증 작업을 진행하게 된다. 국토부 장관이 제청해 최종 대통령이 임명하게 된다. 김한영 현 이사장의 임기는 내년 2월15일까지다.

구본환 전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충남 논산 출생으로 행정고시 33회로 공직에 입문해 철도정책관과 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 기획국장, 용산공원조성추진기획단장, 철도안전정책관, 항공정책관, 항공정책실장 등을 역임했다. 2019년부터 2020년까지 제8대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을 지냈다.

구 전 사장은 서울대 언어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학 석사, 영국 버밍엄대 도시 및 지역정책학 석사, 한양대 교통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국토부에서 28년간 철도와 종합교통, 물류, 자동차, 도시 등 주로 교통분야의 정책을 수행해 경부고속철도 착공과 철도 운영관리, 철도안전과 기술개발, 철도 구조개혁에 힘써왔다.

철도 구조개혁 3법인 철도산업발전기본법·국가철도공단법(전 한국철도시설공단법)·한국철도공사법을 제정해 제도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했다. 이를 통해 3만명 넘는 철도청과 국가철도공단(전 한국철도시설공단)이 통합되어 현재의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국가철도공단으로 분리됐다.

2011~2013년 철도정책관으로 근무 시에 구 전 사장은 호남고속철도기본계획 수정과 중앙선·전라선·경전선 등 고속화 정비사업, 원주-강릉 착공, 여주-원주, 천안-청주공항, 인덕원-수원 기본계획 수립 등을 추진했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포럼을 창립해 예비타당성조사 중간평가 부정 결과를 재검증해 타당성을 확보했다.
구본환 전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김용석 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전남 장흥 출생으로 행정고시 35회 합격해 도로국장,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차장, ICAO 아시아 태평양지역 항공청장회의 의장 등을 역임했다.

전만경 전 국토정보정책관은 서울시립대 도시행정과 학사와 인하대 경제학 석사 학위를 받고 지적재조사기획단과 원주지방국토관리청장, 국가철도공단 부이사장, 공간정보산업진흥원장을 지냈다.

이성해 전 대광위원장은 기술고시 27회 출신으로 도로정책과장·수자원개발과장·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국토정보정책관·기술안전정책관·도시정책관·건설정책국장·새만금개발청 차장 등을 거쳐 현정부의 초대 대광위원장을 지냈다.

관련 업계의 관계자는 "철도시설 유지·보수 업무를 코레일에서 국가철도공단 등 외부 기관으로 이관을 골자로 한 '철도산업발전기본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코레일이 위탁방식으로 독점 수행하는 유지·보수 업무의 분리와 독점 구조 해소, 안전관리 강화 등 과제를 해결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차기 이사장의 임무가 막중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노향 기자 merr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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