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인터뷰] 이수정, 총선 출마에 92살 시아버지가 응원...험지? 수원정 출마는 운명

이승아 기자 박혜성 기자 2023. 12. 11. 15: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내 아이덴티티(Identity)는 수원"이라며 2024년 총선서 경기 수원정 출마 의지를 공고히 했다.

이 교수는 지난 7일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정치를 해본 적 없는 나를 (박광온 의원)과 비교하는 것은 어른하고 어린애를 비교하는 것"이라 면서도 "박 의원은 대부분의 시간을 여의도에서 보냈을 것"이라며 "이 지역의 골목골목 사정을 속속들이 이해하고 있는 사람은 나"라고 힘주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5년간 나에게 교육받은 자식 같은 제자 많아…이 지역은 내 지역"
"분노 한다고 해결되는 일 없어...입법으로 범죄 현장 문제 해결 하고 싶어"

(서울=뉴스1) 이승아 박혜성 기자 =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내 아이덴티티(Identity)는 수원"이라며 2024년 총선서 경기 수원정 출마 의지를 공고히 했다.

이 교수는 지난 7일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정치를 해본 적 없는 나를 (박광온 의원)과 비교하는 것은 어른하고 어린애를 비교하는 것"이라 면서도 "박 의원은 대부분의 시간을 여의도에서 보냈을 것"이라며 "이 지역의 골목골목 사정을 속속들이 이해하고 있는 사람은 나"라고 힘주어 말했다.

경기 수원정은 박광온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선을 한 곳으로 여권에 험지로 꼽힌다.

수원 출마에 대한 이 교수 주변인들의 반응도 "명복을 빈다는 얘기부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고 한다

'수원정 험지'라는 주변의 우려에 대해 이 교수는 "'위험'은 내 주제. 이 지역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한 지역 사회정책·국가 범죄 안전 정책 등에 깊이 개입했다"며 "유달리 안전하지 않던 이 지역 (범죄예방)에 20여 년 동안 헌신했던 부분에 대해서 누구한테도 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왜 '정치'를 택했냐는 질문에는 "입법의 필요성을 느낀 것"이라며 "더 이상 연구실에서 비판만 하고 분노만 하고 싶지 않다. 범죄를 예방하고 범죄자를 제대로 제재하기위한 입법활동을 하기위해 선택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의도에서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일(입법)을 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

특히 '영아매매' 사건을 접하며 '출마' 결심을 굳혔다고 한다. 아이들(미성년자)에 대한 인신매매와 임신과 낙태를 반복해야 하는 안타까운 현실. 또 성매매 범죄 피해자들 아이를 낳아서 영아매매까지 하는 현실에 대해 국회의원 누구도 나서지 않고 있다며 본인이 꼭 입법을 통해 범죄를 예방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수정 교수는 "평생 범죄를 연구하며 척박한 길을 걸어왔다"며, "25년전 교도소를 드나들면 '설치는 암컷'이라는 말을 들었는데" 아직도 인간을 동물로 비하하는 정치권의 저속한 언어 사용에 대해서 애둘러 비판했다.

이 교수의 정치입문에 대해 "가족 모두가 반대했지만 시아버지가 '필요하다면 해봐라'라고 말씀을 하셨다"며 "아버님이 남편을 설득했고, 남편이 설득되니까 아이들도 더 이상 별말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수정 교수의 인터뷰를 영상으로 만나보자.

이수정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 비상임위원이 13일 오전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열린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 5년 조사활동 성과보고회에서 진상규명 사건을 발표하고 있다. 2023.9.13/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seunga.le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