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 손자’ 김인규, 부산 출마 선언…“김영삼 계승 국민의힘, 민주화 본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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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손자인 김인규 전 대통령실 행정관은 11일 국민의힘 후보로 부산 서구·동구에 출마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김 전 행정관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YS의 손자, 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의 아들이 아닌, 정치인 김인규로서 여러분 앞에 섰다"며 "민주화의 심장인 부산에서 대한민국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한 길을 걸어오신 김영삼 대통령의 유훈을 받들어 '통합과 화합'의 정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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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손자인 김인규 전 대통령실 행정관은 11일 국민의힘 후보로 부산 서구·동구에 출마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김 전 행정관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YS의 손자, 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의 아들이 아닌, 정치인 김인규로서 여러분 앞에 섰다"며 "민주화의 심장인 부산에서 대한민국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한 길을 걸어오신 김영삼 대통령의 유훈을 받들어 '통합과 화합'의 정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전 행정관은 영화 《서울의 봄》을 언급하며 "군부독재에 맞서 '민주화의 봄'을 열기 위해 처절하게 싸워온 할아버님이 생각나면서도, 이를 '검부독재'에 비유하는 야당에 말 한마디 당당하게 못하는 우리당 모습이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의 민주당은 도덕성과 다양성이 실종되고 민주주의가 억압되는 것이 현실"이라며 "오로지 탄핵과 특검 정국으로 소수 여당을 내몰고 다수당 권력을 이용한 횡포를 일삼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과거 민주화 한 축을 담당했다는 이유로 타성에 젖어 권력을 영위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믿는 민주당과 그 주축인 386세대야말로 이 나라에서 사라져야 할 구태"라며 "과연 누가 진정 독재하고 있으며 대한민국의 봄을 늦추고 있나"라고 반문했다.
김 전 행정관은 "우리 국민의힘은 더욱 당당해질 필요가 있다"며 "김영삼 대통령의 뜻을 계승한 국민의힘은 분명 대한민국 민주화의 본류를 잇는 정당"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부산 서구는 김 전 대통령이 9선 국회의원을 하는 동안 7선을 역임해 YS의 정치적 고향으로 불리는 곳으로, 초선 안병길 의원의 현 지역구이기도 하다. 김 전 행정관은 "이제 새로운 세대가 시대적 사명을 안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어갈 때가 됐다"며 "초고령 사회 해소, 저출생·인구감소 대처, 지역균형발전 등 새로운 세대가 가장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미래 청사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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